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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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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오줌길에서 올챙이 키우기 활동을 시작했어요. 까마귀 오줌길 에 무당개구리올챙이와 참개구리올챙이를 넣었다. 관련글 : http://aibogi.tistory.com/38 학교 뒷 쪽에 물이 흐르는 물 고랑이 있다. 물고랑은 물이 흘러가는 물배수로다. 이곳을 아이들과 '까마귀 오줌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작년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올챙이를 키웠다. 방법은 사진에서 처럼 플라스틱 학교에 남아 도는 상자를 넣고 그 속에 올챙이를 넣었다. 올해도 이곳에서 올챙이를 키우기 위한 작업을 했다. 오늘은 3학년 학생들과 함께 과학실에 키웠던 올챙이를 까마귀 오줌길에 넣어 주는 날이다. 아이들 앞에 작은 플라스틱 상자가 있다. 이곳에 종류별로 올챙이를 넣고 아이들에 자연스럽게 관찰하게 했다. 돌의 목적은 비가 왔을 때 바구니가 떠내려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3..
한반도에서 딱 한곳, 거제도에서만 서식하는 남방동사리가 위험하다 통영거제 환경운영연합(의장 박광호)팀, 거제통영오늘 신문 원종태 기자님과 함께 남방동사리 서식 실태에 대한 기초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남방동사리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에만 서식하는 생물 거제도 18개 준용 하천 중에서 딱 한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생물 한 하천 중에서도 약 2km 내외의 서식 공간에서만 발견되는 생물 일본과 거제도의 수계가 연결되어 있었다는 지사학적 지표 생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 남방동사리가 이 모든 수식어를 가진 주인공이다. 수식어 하나 하나가 천만금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남방동사리 국내에서는 농어목에 동사리과에 3종의 물고기 있다. 1. 동사리 Odontobutis Platycephala Iwata and Jeon, 1985 강원도 북부의 동해로 흐르는 하천을 제외한 전국의..
둠벙에서의 93분 관찰 일기 - 참개구리의 사랑과 전쟁 둠벙에서의 93분 관찰 일기 - 참개구리의 사랑과 전쟁 투정부리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듯 봄비가 '뚝' 그쳤다. 월요일부터 철 이른 여름 햇살들이 땅에 떨어지고 있다. 봄이 이렇게 떠나갈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봄 햇살이 맘이 급하다. 초여름 햇살을 맞으며 아이들과 함께 할 '마을 둘러보기 활동'을 위하여 학교 뒷길로 사전 조사를 갔다. 논은 봄비를 맞고 춤을 추고 있다. 깊게 갈아 놓은 논 고랑마다 물을 머금었다. 논 고랑 흙은 논의 힘 줄이고 논이 입는 주름치마다. 주름진 논 치마 사에 물들을 한껏 품고 있습니다. 못자리 논에는 흙 뜨물이 곱다. 부드럽고 따뜻한 것만이 미래를 위한 씨앗을 품을 수 있다. 논두렁에는 둑새풀 씨앗들이 익고 있다. 쇠별꽃도 짙어진 초록빛에 주눅이 들고 말았다. 논두렁은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