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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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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261일 한 눈에 쏙 '우리 주변의 사마귀 알집 5종' 어렵지 않아요. 사마귀와의 동거 261일(6월 15일) 사마귀 알들은 어떤 모양일까? 광석이가 둘레에 있는 사마귀 알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자료를 달라고합니다. 일상사가 바빠 빨리 주지 못했습니다. 가장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사진을 2장 보내 주었는데 곱게 글을 넣어 다시 보내 왔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늘강에서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쉽게 보고 이해 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출발점에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냥 사진 같지만 사진 속에 궁금 부분에 대한 정보들이 들어 있습니다. 사마귀 알에 대하여 알고 싶은 궁금함을 가지고 사마귀 알을 본다면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다음에 채워 넣어야 겠습니다. 자료..
'까마귀 똥밭'을 아시나요? ‘오비초등학교’입니다. 농담으로 ‘오비맥주초등학교’라고도 말합니다. ‘오비’라는 말은 땅의 지형이 ‘까마귀가 날아가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거제 중심 외곽에 있는 전교생이 100여명인 작은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아파트단지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약 80%가 넘습니다. 아파트 문화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학교 둘레에 있는 논과 자연은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교육은 학생들의 삶의 둘레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가슴에 품은 중요한 신념입니다. 이 생각들이 하나 둘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까마귀 똥밭 활동’이 그 중의 하나입니다. ‘똥밭’이라는 이름처럼 작은 공간입니다. 학교 뒷 무심한 공간을 아이들 눈과 손 발이 가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학교 교장선생님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
235일째(5월19일) 사마귀와의 동거 - 쿵쿵쿵 개인사육통에 사마귀를 분양 받았어요. 235일째(5월20일) 여름 옷을 입은 햇살 넓적배사마귀가 태어 났다. 여름 옷으로 갈아 입은 햇살이 사마귀들을 세상 밖으로 불러 내고 있다. 227일째(5월12일) 수학여행 가기 전 날 ' 개인 사육통'을 만들다. 오늘은 특별한 날, 사마귀를 개인적으로 분양을 받는 날이다. 분양 받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 사마귀통에 이름을 붙이고 별명 짓기 둘째 사마귀통을 태양으로 살균하기 셋째 사마귀가 살 수 있는 사육통 생태계 만들기 아이들이 만들었던 개인 사마귀 사육통 속 모습니다. 나무, 흙, 풀, 돌이 있다. 사마귀가 좋아할까? 사마귀통 속 꾸미기 활동을 끝 낸 아이들에게 사마귀가 분양되었다. 왕사마귀와 참사마귀다. 붓으로 천천히 옮겨야 한다. 개인 사육통에 들어간 사마귀 귀엽다. 아이들도 귀엽다고..
까마귀 학교로 전학 온 '배추흰나비' 쿵쿵쿵 월요일 아침, 출근하니 택배가 왔다고 한다. 저번 주에 오기로 했던 나비가 온 모양이다. 3학년 아이들이 목을 빼 놓고 기다렸는데... 처음에는 아시분을 통해서 조금 크게 나비 사육 활동을 해 보려고 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 선생님께 부탁을 했는데 작고 저렴한 제품을 주문했다. 오.. 그런데 가격대비 구성 품목이 마음에 들었다. 양배추 1개에 알을 붙여 둔 양배추 잎 알을 보니 한 화분당 알이 6-8개 정도 붙어 있다. 잘 키워서 개인당 1분양 한다는 소리에 아이들이 신이 났다. 줄이 달려 있어서 관리가 편하다. 문제는 여분의 사육통이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알에서 애벌레가 나오면 다른 사육통을 준비해 주어야 한다. 알이 안전하게 보호 할 수 있도록 외부의 투명막이 있는 점은 맘에 들었다. 모..
푸른 눈을 가진 페르시아 공주님 '긴무늬왕잠자리'를 만나다. 5월 9일, 땀이 혼자서도 난다. 햇살도 새 살이 돋아나 느낌과 촉감이 다르다. 피곤하다. 토요일 오전 창원에서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갈까?'하는 맘을 뒤로 하고 운전대를 합천으로 돌렸다. 창원에서 약 1시간 20분. 관련 글 : '은둔 자객 대모잠자리' 당신은 낭만파인가요? 3년 전부터 1년에 3-4번 오가는 곳이다. 둑방길 새풀들이 힘차다. 정말 시원하다. 대모잠자리 훨훨 날았다. 반긴 잠자리가 또 있다. 긴무의왕잠자리(Aeschnophlebia longistigama Selys, 1883) 내가 붙인 별명은 '푸른 눈을 가가진 페르시아 왕주님'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잠자리다. 처음 거제도에서 잠자리 공부를 할 때 갈대 숲에서 '휙' 날아가는 잠자리를 보고 열심히 뛰어가 챕질을 했다. 어렵게 잡고 느..
226일째(5월11일) 사마귀와의 동거 - 마지막 분양을 하다. 226일째(5월11일) 하늘이 꾸물되고 있다. 비가 올 모양이다. 마지막 알 분양이다. 5학년 학생들에게 알을 분양했다. 6학년은 왕사마귀를 중심으로 알이 분양 되었고 5학년은 참사마귀알 비중이 높다. 4학년은 애사마귀를 중심으로 분양을 했다. 이제 모든 알들이 주인을 찾았다. 전시통의 사마귀 알들이다. 왕사마귀 들이 계속 태어 나서 관리가 필요했다. 전시용 통에서 꺼내서 개인 사육통에 넣었다. 새로운 사마귀알의 주인들이다. 간단한 사육통 꾸미기 활동을 했다. 통에 넣고 사마귀 나무에 걸어 두고 싶지만 비가 온다고 한다. 오늘 오후에 개인 사육통에서 왕사마귀가 태어 났다. 아이들 말로 " 엄층 엄층 많이 태어 났다" 모두 분양을 했는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알을 다음주에 해부 해 보아야 하는데 .. 이것..
강원도 양서류를 만나다 '빈 웅덩이가 만든 사랑' 겨울방학 때도 변변한 여행 한번 가지 못했습니다. 작년부터 가기로 했던 강원도 2박 3일 여행을 단기 방학 때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산과 강 들을 보면서 맘이 콩딱콩딱 뛰었습니다. 동해로 흐르는 곱고 맑은 개울을 볼 때 물이 고인 저수지를 지 날 때 푸른 들판을 볼 때 '무엇이 있을까?'하는 궁금함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가족 여행이라서 꾹 참았지요..^^ 영월 고씨동굴 앞에서 눈동자가 커졌습니다. 동굴생태관 앞에 꼬리치레도롱뇽이 웃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 눈 높이와 정감에 맞게 잘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꼬리치례도롱뇽 모습입니다. 꼬리치례도룡뇽은 몸색이 가장 화려합니다. 꼬리가 몸통보다 길꼬 몸이 전체적으로 가는 형태입니다 . 눈도 참 곱습니다 . 아쉽게도 입구 케릭터에는 이..
마을이 교실이고 학교입니다. '마을 둘러 보기 활동'을 합니다. 마을을 이해 하고 땅을 배우고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학교 특색과제입니다. 주제통합 학습이고 체험 활동으로 운영됩니다. 이런 활동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보다 3걸음 먼저 앞서 가 있는 것입니다. 첫걸음 '무엇을' 두번째 걸음 '어떻게' 세번째 걸음 '왜 ' 학교선생님들이 먼저 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교사들은 알아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교사들은 가르치기 위해서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마을 걸으면서 마을 꽃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훈구샘에게 많이 배웠나 봅니다.. 선생님들이 쇠별꽃, 꽃다지, 개구리자리, 소리쟁이, 다닥냉이, 양지꽃, 꽃 이름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 선생님 이게 이름 뭐예요?"라고 물을 때 자신있게 말해 주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