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비초등학교

(53)
사마귀와의 동거 803일(20161212) 시간에 저항하고 있는 넓적배사마귀 동거 803일(2016년 12월 12일) 겨울에 맞서고 싶은 사마귀의 욕심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11월 30일에 아이들이 넓적배사마귀 알집을 찾아 왔다. 학교 나무 가지 위의 사마귀 알도 아이들이 발견해 냈다. 안 다는 것은 배운다는 것은 무섭다. 아이들이 나에게 늘 이렇게 배운다. 모든 생물들이 세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다. 순응만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아니다. 순종만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아니다. 누군가는 저항하고 또한 상식에 도전한다. 12월 12일, 내일 학생 평가가 있다.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는데 왕자님이 방문을 했다. " 선생님, 사마귀요?" 왕자님 한 명이 교실로 달려 왔다. "선생님 사마귀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보니 정말로 사마귀다. 오늘이 12..
겨울 소풍이 만든 2031년 12월 25일 겨울소풍과 2031년 12월 25일 Since 1999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겨울소풍을 가자고 했다. 강아지똥들은 소풍이라는 말에 환호했다. 어디를 가느냐는 아이들 질문에 “ 너희들 늘 보고 지나가는 산 능선을 타고 너희들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갈 거야. 산 위에서 삼성조선소 모습도 보고, 고현만 매립되는 모습도 볼 거야” 사회 시간에 지역 사회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거제도 모습을 함께 보고 싶었다. 앵산 능선에 간다는 말에 환호는 줄었지만 학교 교문을 넘는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약 2.5km에 있는 신우마리나에 살고 있다. 앵산 산 능선이 아파트 앞 까지 뻗어 있다. 아이들은 6년 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능선을 바라보고 다니다. 그 능선에 알콩달콩 추억들이 있다..
사마귀와의 동거 758일(2016.10.27) 아이들 그림에는 마력이 있다. 사마구와의 동거 758일(2016.10.27) 아이들이 그린 사마귀 그림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아이들이 그린 사마귀다. 사마귀는 복잡해서 그리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이 고민하면서 그림을 완성했다. 벽에 붙여 두었다. 지나갈 때마다 묘한 마력이 느껴진다. 못난 그림이 없다. 모든 그림들이 살아 있는 힘이 있다. 이상하다. 생명력이 있다. 그림들 속에서 가식이 없다. 꿈틀꿈틀 다양한 매력이 있다. 왜 아이들 그림은 이런 마력이 느껴질까?
사마귀와의 동거 751(2016.10.20) 사마귀 출산 장려 본부와 사마귀 산부인과 사마귀와의 동거 751일(2016.10.20) 사마귀 산부인과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기록이 뚝뚝뚝 떨어지는 낙엽처럼 사마귀 산부인과 사마귀 출산 장려 운동 본부 사마귀 결혼 식장 하늘강이 새로운 개념으로 사마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마귀에게 짝을 찾아 주었습니다. 왕사마귀 부부 탄생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이 부부 결혼식의 증인입니다. 본격적인 사마귀 출산장려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보는 글 사진들은 10월 1일부터 시작된 활동입니다. 사마귀와의 동거 735일(2016.10.4) 실내 사마귀장이 아이들 빠글빠끌 사마귀 산부인과가 만들어지고 아이들도 분주해 졌습니다. 모두가 자발적인 활동입니다. 먹이를 공급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데 아..
사마귀와의 동거 745일(2016.10.11) 대한민국 사마귀 학교 1호점 사마귀와의 동거 745일(10월11일) 사마귀학교에서 만난 사마귀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아이들과 마을 둘러보기를 했다. ‘사마귀학교’다 어떤 사마귀를 볼 수 있을까? 학교 아이들에게 사마귀는 친구다. 사마귀는 나쁜 친구라고 말하고 싶을지 모르겠다. ㅠㅠ 아이들은 학교에서 사마귀를 잡고 사마귀 이야기를 한다. 학교에서는 사마귀 출산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다음에 정리해야 겠다. “선생님, 넓적배사마귀 알 있어요” 아이들이 이제 사마귀 알을 손쉽게 찾는다. 앵산 산마루 앉았는데 아이들이 사마귀를 잡아 오기 시작했다. 햇살이 들고 있는 작은 초지대에서 아이들이 사마귀를 잡아 왔다. 참사마귀와 넓적배사마귀, 좀사마귀다. 사마귀들이 좋아하고 알을 놓기 좋은 자리다. 공주님은 왕사..
10번째 경남 대표가 된 하늘강이야기 10번째 경남 대표가 된 하늘강 동아리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전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탐구 동아리 발표대회에 경남 대표로 뽑혔다. 10번째다. 10번째 경남대표 된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전국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세월은 기물들을 천박하게 변하게도 만들지만 세월의 깊은 맛으로 멋을 더하기도 한다. 가장 큰 영광은 누군가가 한결 같은 모습으로 현장에 있다는 사실, 오랜 세월 속에서 굵은 뿌리를 내리고 세월을 먹은 자리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하늘강이야기들이다. 세월 속에서 당당해 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올해는 김대종선생님께서 함게 수고해 주셨다.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궁금하다. 다행이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세월..
거제도산 풀무치를 만나다. 거제도산 풀무치와의 만남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최근에 거제도에서 메뚜기목에서 새로운 종을 하나 만났다. 풀무치다. 그렇게 찾을 때는 안 보이더만 학교 앞 나무에 앉아서 햇살을 받고 있다. 소매물도에서 풀무치를 난생 처음 만났다. 거제도에도 살고 있었다니 ㅎㅎㅎ 강한 전사 같은 느낌 두려움 없는 병사를 마주친 첫 느낌이 짠하게 기억이 난다. ^^: 소매물도는 항라사마귀 때문에 가는 곳이다. 걍, 아쉽다. 핸드폰으로만 찍었는데 핀이 나갔다. 허참 핀이 나갔지만 정말로 멋지다. 완벽한 조각남, 이탈리아 미소년상을 보는 느낌이다. 잡아서 공주님께 보라고 내밀었다. 위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사마귀와의 동거 735일(10월4일 화요일)사마귀 결혼식과 알 받기 . 동거 725일, 사마귀 결혼식과 알받기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밀린 일기장이다. 짧은 기록들이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다. 동거 735일 10월 4일 화요일, 개천절 연휴에 아이들이 사마귀와 놀았나 보다. 아침부터 우리반에 꼬마 손님들이 많다. 날리다. 비가 오는 연휴기간이였는데 아이들이 사귀를 잡아 왔다. 어떤 공주님은 잡아온 사마귀가 알을 낳았다며 신이 났다. 저번주에 설치했던 실내 사마귀장에 사마귀를 넣어 두었다. 사마귀에서 사랑을 찾아 주고 알을 받아야 한다. 왕사마귀 수컷을 친구들이 잡아 왔다. 암컷통에 넣었다. 그런데 바로 짝짓기를 한다. 아이들이 신이 났다.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었다. ㅠㅠ 사랑은 참 독하다. 동거 731일 9월 30일 넓사가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