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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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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강 줄기에 살고 있는 개구리는 어떤 모습일까? 3종의 양서류를 만났다. 논이다. 논을 보면 가슴에 쿵 소리가 난다. 개구리가 좋아하는 논이다. 개구리는 어떤 모습일까?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한 사진, 개구리를 핸드폰으로 찍고는 내 모습이다. ㅎㅎ 논 두렁을 타고 걸었다. '퐁' '철컥' '컥' 외부인의 발자국 소리에 놀라 숨는 개구리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린다. 잠깐 비가 와서 땅에 물이 고인 곳도 있다. 1. 작은 두꺼비 무엇인가 움직였다. 천천히 둘레를 살펴 보았다. 개구리 같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개구리가 아니다. 두꺼비다. 새끼 두꺼비일까? 천천히 살려 보니 새끼 두꺼비는 아닌것 같다. 작은 크기의 두꺼비다. 성체다. 2. 큰 두꺼비 밤에 외출 나온 두꺼비를 만났다. 덩치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 두꺼비 같지만 우리 나라 두꺼비는 아니다. 이..
청개구리가 몇 개의 알을 낳는지 궁금하지 않니? 켁켁켁 우는 청개구리는 몇 개의 알을 낳을까? 갱상도사람개구리 불타는 금요일, 손전등을 들고 논 어둠을 탔다. 4월30일 금요일, 사람들이 말하는 불금이다. 나에게도 불금은 누군가를 만나는 날이다. 저번 주에 비가 내려 논 고랑에 물이 고였다. 참개구리와 청개구리 신방이다. 불타는 금요일 손전등을 들고 개구리 울음 소리가 들리는 논으로 갔다. 청개구리에게 울음 소리는 권력이다. 우는 청개구리는 수컷이다. 목소리로 암컷을 유혹한다. 치밀한 작업이다. 어떤 청개구리는 암컷이 오기 편한 웅덩이에서 울고, 어떤 수컷은 눈두렁에서 운다. 먼저 크게 울기도 하고, 다른 수컷이 울기 시작하면 가만히 있다가 다른 수컷 울음소리가 잦아 들면 그 때 힘껏 우는 놈도 있다. 다른 수컷의 울음 소리에 지지 않으려고 울다 보니..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19. '어디에 새집을 달면 좋을까?'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19 새야 내가 집을 선물해 줄께 호기심의 똥꾸를 찌른 솔숲이야기 아이들 관심이 붙기 시작했다. 새집을 달기 위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올랐다. 오늘은 새집 달기 좋은 위치를 찾은 날, 모둠별로 적당한 위치를 오늘 잡았다. 모둠별로 2개, 강아지똥들은 다음에 달 계획이다. ㅎㅎ 잠깐 올랐는데 반가운 손님을 만났다. 혹한을 성충으로 이겨 낸 각시메뚜기 아이들을 환하게 웃게 했다. 참개구리도 만났다. 숲은 양서류의 고향이다. 먹이 먹으로 왔을까? 내려 오는 길에 청개구리도 만났다. 귀엽다. 자기를 혼내면 안 된다고 배를 부풀려서 항의를 한다. " 우리는 나쁜 사람들 아니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송화 가루가 세상을 덮고 있는 날, 우리는 솔숲에 올랐다. 쿵쿵쿵 20180501
바람의똥꾸를찌른솔숲 12. 숲은 양서류의 고향이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숲은 양서류의 고향이다.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숲에 올랐다. 전날에 많은 비가 와서 숲이 촉촉하다. 숲이 마르기 시작한 오후 5-6교시에 숲으로 갔다. 미술 수업과 주제 통합 수업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나무잎을 이용해 얼굴 만들기 활동을 했다.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순수한 영혼들이다. 아이들기 개구리를 발견했다. 참개구리다. 숲에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 올라 온 모양이다. 손에 떨림이 보인다. 아이 손을 본체 만체하는 참개구리의 여유가 부럽다. " 두꺼비 잡았다" 아이들 소리를 듣고 가 보았다. 북방산개구리다. 둘레에 있지만 자주 보지 못하고, 갈색의 몸색 때문에 두꺼비로 착각한 모양이다. 튼튼하고 건강한 북방산개구리다. 아이들 소리에 놀라서숨다가 아이들 눈에 발견되었다...
겨울 청개구리를 만났다 겨울비에 놀란 청개구리를 만난 날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점심 시간에 짬을 내서 걸었다. 논에 난 새눈들을 만났다. 가을이 가고 난 후에 논에 찾아 온 봄이다. 논은 겨울을 용납 못하는 모양이다. 논은 한 겨울 내내 저 많은 벼 그루터기를 삭히고 씹어 내야하는 겨울이 두렵다. 추수 때 깊게 난 트렉트 바퀴 자국이다. 논에 난 흉처럼 보인다. 논은 얼굴에 난 흉이겠지만 새 봄이 오면 흉에서 산개구리가 신방을 꾸미고 알을 낳는다. 내년 봄이 오기까지 흉이 난 자리에 물이 마르고 고이기를 반복한다. 그 흉이 봄을 품고 생명을 키운다. 퇴근 길에 심한 겨울비가 내렸다. 우산을 폈는데 눈 앞에서 무엇인가 '툭' 뛰었다. 개구리다. 청개구리다. 겨울잠을 자야하는데 겨울잠 자리를 아직 찾지 못한 모양이..
사마귀와의 동거 645일(6월 29일) 무너진 사마귀장과 청개구리 동거 645일 사마귀장이 무너졌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장마다. 비바람이 심하다. 잘 견뎌 왔는데 사마귀장 중간 것이 무너졌다. 내일 수리를 해야 겠다. 좁쌀사마귀는 아직도 소식 없다. 죽은 알 덩이였을까? 그래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이 사마귀를 잡아 왔다. 약충들이다. 제일 안쪽 사마귀장에 넣었다. 문제는 사마귀장에 새로운 손님들이 생겼다. 청개구리다. 사마귀를 먹기 위해서 온 것 같다. 정확하게 말하면 모여들고 있다. 공주님이 청개구리를 한 봉지 잡았다. 사마귀 약충들이 걱정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자연의 선택이란 어찌할 수 없지만 모든 것들은 연결되었다. 사마귀가 있으니 사마귀를 먹는 청개구리도 모여 들고 작년에는 아주 오동통한 청개구리 2마리를 사마귀장 안에서 잡..
솔로 수컷 청개구리의 처절한 사랑가 '5단계' 표정 관리법 페북에서 주말에 김현태 선생님 수원청개구리를 만났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경남 권역에서도 약 10일 전부터 청개구리가 울고 있다. 청개구리나 수원청개구리나 비슷한 시점에서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사람들이 비슷한 시점에서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것 참 재미있는 모습니다. 난 주말 밤에 논으로 청개구리를 만나로 갔었다. 어둠 속에서 소리를 더듬어 가면서 울고 있는 청개구리를 만났다. 다른 청개구리들보다 일찍 나와서 자리를 잡고 암컷을 부르는 수컷이다. 사랑을 차지 한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위대한 만큼 처절하게 깨져야 하고 깨진 만큼 얻을 수 있는게 사랑이다. 개구리는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혹한다. 개구리 소리 중에서 가장 큰 울음소리를 가진 개구리가 청개구리다. 수컷끼리 울음소리고..
동거 562일(4월8일) 사마귀 먹이 잡기 활동을 했어요 사마귀와의 동거 562일(4월9일) 봄비에 깨어난 청개구리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아침에 사마귀 공주님이 교실에 왔다. "선생님 사마귀알요" 사마귀를 보니 애사마귀알집이다. 돌 아래를 뒤집어야 채집할 수 있는 귀한 사마귀 알이다. " 어떻게 찾았니? 대단하다" 어제 공주님은 동네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열심히 사마귀 알을 찾았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돌려 보냈다. 수요일에 봄비가 내렸다. 수요일 내린 비에 청개구리와 참개구리가 깨어 나 올 것이다. 봄비에 청개구리와 참개구리가 목욕을 하고 신랑 신부가 될 준비를 끝냈다. 금요일, 사 온 먹이가 폐사를 했다. 저번 주말에 날씨가 좋았는데 스티로폼 안에 그대로 둔게 실수였다. 섬세하지 않으면 생물들에게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