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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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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일째 사마귀와의 동거(5월19일) 관심과 호기심으로 만든 대한민국 최고의 사마귀 연구소 5월 19일, 하늘이 쨍글쨍글 사마귀 연구소에 햇살을 보내 왔어요. 234일째, 시작했습니다. 모기장이 아닙니다. 사마귀장입니다. 초대형 사마귀장, 하늘강 특허 제품입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길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초대형 사이즈 모기장을 구입했습니다. 사람을 위해서 땡, 아이들을 위해서 땡, 오직 단 하나 사마귀를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들은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관련글 : 215일째 사마귀와의 동거 - 느티나무와 담장 사이에 사마귀 사육장을 만들다. 위치는 느티나무 아래와 담장 반대편에서 1차로 만든 사마귀장이 있습니다. 초대형 모기장에는 참사마귀 보금자리가 될 것입니다. 담장아래는 사마귀가 좋아하는 풀 숲이 조금 있습니다. 아이들과 만드는 과정을 미리 공부를 했..
226일째(5월11일) 사마귀와의 동거 - 마지막 분양을 하다. 226일째(5월11일) 하늘이 꾸물되고 있다. 비가 올 모양이다. 마지막 알 분양이다. 5학년 학생들에게 알을 분양했다. 6학년은 왕사마귀를 중심으로 알이 분양 되었고 5학년은 참사마귀알 비중이 높다. 4학년은 애사마귀를 중심으로 분양을 했다. 이제 모든 알들이 주인을 찾았다. 전시통의 사마귀 알들이다. 왕사마귀 들이 계속 태어 나서 관리가 필요했다. 전시용 통에서 꺼내서 개인 사육통에 넣었다. 새로운 사마귀알의 주인들이다. 간단한 사육통 꾸미기 활동을 했다. 통에 넣고 사마귀 나무에 걸어 두고 싶지만 비가 온다고 한다. 오늘 오후에 개인 사육통에서 왕사마귀가 태어 났다. 아이들 말로 " 엄층 엄층 많이 태어 났다" 모두 분양을 했는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알을 다음주에 해부 해 보아야 하는데 .. 이것..
산이의 사마귀 탐구 관찰기1. 산이 사마귀 알을 만나다. 산이 여름이 봄이, 삼돌이와 낙타와 강아지똥 독수리 오형제 가족입니다. 산이는 6학년 때 사마귀 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의 관심은 전염되는데 아들에게 옮겨 갔습니다. 2014년 12월 7일 산이와 함께 사마귀 알 찾기 활동을 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마귀 알을 찾는 방법과 알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입니다. 사진 자료들이 없네요. 훨, 기록이 중요한데, 페이스북에서 올렸던 사진을 다운 받아서 넣었습니다. 채집해 온 사마귀와 삼돌이 봄이 산이 여름이...^^ 탐사 과정에서 만난 넓쩍배사마귀, 가로등 기둥 막대에 붙어 있습니다. 접착력이 대단합니다. 아마도 사마귀 중에서 가장 접착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참사마귀 알집, 벚나무에 붙어 있습니다. 길쭉합니다. 2개의 골이 있는게 특징입니..
215일째 사마귀와의 동거 - 느티나무와 담장 사이에 사마귀 사육장을 만들다. 동거 215일째, 4월 30일 목요일 오후 5교시 아침에 흐리다가 뚝, 햇살 주렁주렁 4교시부터 햇살이 났다. 2교시에도 비가 부실부실 왔는데...^^ 날씨를 확인해 보니 오후에는 '맑음'이다. 큰일이다. 햇살이 내리 쬐면 사마귀들이 태어 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내일부터는 단기 방학 학교를 나도 약 3일간은 비워야 한다. 미룰 수 없다. 야외 사육장을 만들어서 자연상태에서 사육을 시도해야 한다. '학교 어디를 야외 사육장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어디에 만들어 하나??? 작년에 사용했던 모기장을 꺼냈다. 아이들에게 모기장을 들라고 했는데 모기장 속으로 들어 갔다. 아이들의 장난끼는 탁월하다. 생태 활동이나 체험 활동에서 교사는 학생보다 3걸음 앞에 있어야 한다. 첫걸음 '무엇을 ' 두걸음 '어떻게..
사마귀와의 동거 215일째 -쪼께난게 뭐 먹어요 4월 27,28일 비가 독하다. 태풍 뒤에 몰려온 구름 심술처럼 퍼부었다. 이틀째 사마귀 개인 사육통은 과학실 앞 복도에 매달려있다. 비오는 날 사마귀가 태어 날까? 모든 왕사마귀들이 해가 쨍쨍한 날 태어 났는데 비가 오는 날 공주님 사육통에서 '응애 응애' 소리가 났다. 사마귀와의 동거 214일째, 축하 할 일이다. 햇살이 아니라 더워진 공기에 반응한 것일까? 왕자님과 왕비님이다. 별명이다. 비가 너무 많이 온다. 밖으로 방생을 하고 싶지만 불가능하다. 왕자님 왕비님 죄송합니다. ^^ 하루를 복도에서 보냈다. 주인도 동의를 했다. 사마귀들은 밖으로 보내 달라고 아우성이다. 두껑 아래서 투명 아크릴을 두고 세상과 마주하고 있다. 미안하다. 대략 봐도 100여마리가 되어 보인다. 친구들 축하를 받았다. 공..
사마귀와의 동거 209일째 - 호기심에 천불이 나게 만들어라 흥미와 호기심은 다른 모습이다. 관찰 탐구 활동이나 프로젝트 학습은 참가자들 흥미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 흥미를 호기심으로 발전시켜 주어야 성공 할 수 있다. 맘 속 호기심 상자를 열어야 만 오래 가고 학습이 이루어진다. 17년간 경험으로 얻은 유산이다. 아이들이 사마귀나무 와서 사육통을 관찰을 해야 한다. 자기 사마귀 관찰 set를 보고 무엇인가를 찾아 내야 한다. 이것은 가르치는 사람의 욕심이다. 교사는 늘 욕심쟁이다. 아이들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 계획이 있고 사생활도 있다. 아이들은 교육 활동 앞에서 불꽃놀이처럼 타오르고 또한 식고 만다. 사랑이 변하듯 관심 또한 변하는게 정상적이다. 아이들이 사육통 관찰에 대한 관심도가 약간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보물상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