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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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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와의 동거 474(4월19일) 사마귀 나무에 사마귀가 열렸어요 사마귀와의 동거 474일 사마귀 나무에 사마귀가 열렸어요. Since 1999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역시 아리 송송했는데 날짜계산기로 해 보니 기록에 오류가 있었다. 아마도 올해 3월 달에 기록을 하면서 계산이 잘못 된 것 같다. 오늘은 정확하게 동거 574일째다. 숨 가쁜 하루였다. 동거 572일(4월 17일 일요일) 올해 첫 왕사마귀가 태어났다. 일요일에 토요일에 학교 방역이 있었다. 교실과 과학실에 방역은 하지 않도록 막았지만 걱정이 되었다. 사마귀를 옮겨둔 과학실로 가 보았다. 혹시 하는 맘으로 보았는데 ‘항라사마귀’가 내 인기척에 놀라 쬐려 보았다. 동거 574일(4월 19일 화요일) 사마귀 나무에 사마귀 통을 걸었다. 걸 수밖에 없었다. 동거 572일(4월 17일)에 올해 첫 왕..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대한민국 사마귀 알의 모든 것 1 우리 나라 사마귀 알은 어떤 모양일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아이들과 사마귀와 함께 한 시간들이다. 2010년부터 사마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거를 준비했으니 시간도 쌓일 만큼 쌓였다. " 선생님 사마귀 책 어디 있어요?" " 사마귀 책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것 사야해요?" 사마귀와의 동거를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받은 질문이다.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가장 정확하게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단순한 질문이지만 답하기에 조금 난감했다. 관련 자료나 책이 없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자료는 없다. 우리나라에는 사마귀만을 다룬 책이 없다. 흔하고 대표적인 가을 곤충이지만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 우리가 만들고 있잖아" " 조금만 기다려" 웃으면서 그렇게 ..
두꺼비알과 북방산개구리 알이 전학왔어요. 두꺼비알과 북방산개구리 알이 전학 왔어요. Since 1999 하늘강이야기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3월 3일 목요일 개학 둘째 날, 봄물이 봄 햇살에 익고 있다. 봄냄새 봄물 냄새가 세상을 메웠다. 학교 앞 저수지에 아이들과 가야겠다. 같이 봄나들이 가고 싶은 학년들이 있을까봐 연통을 넣었다. 2학년 유치원 5학년이 함께 가자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사람들 생각은 똑 같다. 미리 3월1일에 저수지에 가서 두꺼비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들에게 두꺼비 알을 보여주고 싶었다. 현수막도 챙겼다. 3월4일 금요일, 또 콸콸콸 봄비가 내렸다. 갈 수 없다. 꽐꽐꽐 내린 봄비에 늦잠을 자고 있던 두꺼비가 산에서 내려 올 것이다. 더 많은 두꺼비가 산란을 하고 ‘흰 스타킹 속의 까만 탁구공’ 알들을 주렁..
육계장에 우리는 무엇을 말았을까? 거제통영오늘신문에 제공한 글입니다. http://www.geojeoneul.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7 다음에 누군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글과 사진을 일부 첨가해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활동을 지원해 주신 람사르재단 이찬우 박사님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님들과 늘 따뜻한 경남환생교선생님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따뜻함으로 새싹을 품은 경남양서류네트워크 5번째 이야기 네트워크다.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난 꼭 껴안는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운 님을 꼭 껴안는 그리움이 아니라 자기와 비슷한 동지의 따뜻함을 안아 보는 자리다. 올해로 5번째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모임이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있었다. ‘무엇을 나눌까?’ ‘어떻게 나눌까?’를 고민했다. 정리한 첫 번째..
SBS 물은생명이다 '거제도 방송 이야기' 'SBS물은 생명이다'팀 하늘강을 방문하다. 2015년 12월 11일 거제도에서 특별한 국제워크숍이 있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남방동사리 보호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환경운동연합과 푸른거제 21과 함께 준비를 했다. 하늘강이 거제도 담수어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 낸 작은 성과다. 섬에서 담수어류에 보호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형식이 국제 워크숍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일에 'SBS 물은 생명이다' 팀이 촬영을 왔다. KNNSBS와 2번 방송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는 서울본사 촬영팀이다. KNNSBS 물은 생명이다 팀이 해체 되었다고 들었는데 서울에서는 아직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방동사리 보호 활동을 중심으로 촬영을 했다고 생각했다. 방송..
아이들 맘 속에서 살아 있어 다행이다. 세월이 살금 살금 갔다. 생각해 보니 세월은 빠르게 간게 아니다. 맘은 항상 한 곳에 놓아 두고 몸만 가지고 살금살금 가버렸다. 교사에게 1년이란 명확하게 구분된다. 특별한 만남과 헤어짐이 있어서 늘 가슴이 쿵쿵쿵 뛴다. 페북에 아이들이 새해 인사를 묻고 그리움을 남겨 두었다. 변하는 세월 속에서 잊지 않고 기억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 아이들 맘 속에 살아 있어 다행스럽고 그래서 가끔은 두렵다. 현욱이에게 페북으로 새해 인사를 물었다. 명사초등학교에서 만난 반짝 반짝은 맑음이 있는 아이다. 운 좋겠도 동생인 현준이도 담임을 했다. 살금살금 세월이 어떻게 갔는 확인을 하면서 새해에 다짐을 했다. 2011년 명사초등학교 아이들과 입학식 때의 모습이다. 전학 간 아영이 모습도 있다. 하늘밭떼기에서 곤충채집하면..
사마귀와의 동거 357일째(9월22일) 2035년 6월8일5시20분 쿵쿵쿵 가슴 뛰는 세상 2035년 6월8일 5시 29분 하루 이틀 시간이 쌓여 동거 357째다. 아이들이 뽀뽀하고 껴안을 수도 없다. 볼 때 마다 재롱을 부리는 생물도 아니다. 반대다. 당돌함과 오만함으로 똘똘 뭉쳐 발걸음소리에 놀라 도망가지도 않는다. '뭘 봐'라며 타박하는 눈빛으로 눈 싸움을 하는 당돌한 놈이다. 2035년 6월8일 만남을 약속한 첫날 단체 사진 모습 2014년 10월 1일, 동거 첫 날이다. 과학실 앞 복도에 모기장을 설치하고 넓적배사마귀 암컷 한 마리를 넣었다.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들에게 사마귀를 보여 주고 싶었다. 사마귀 사육활동은 처음이다. 관심이 앙금처럼 쌓여 있었는데 싹이 돋고 만 것이다. 눈에 보이는 변화도 있다. 아이들은 사마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냈다. 사마귀를 보면..
사마귀와 동거 262일째(6월16일) 다 도망간 것은 아니다. 사마귀와의 동거 262일째 . 6월 16일. 비는 오지 않고 구름 가득찬 하늘 사마귀장 조사 활동을 했다. 다 도망갔을까? 탈출을 원한다면 도망갈 수 있는 구조다. 모기장까지 하루 종일 활짝 열어 두었다. 탈출을 안 했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다. 개인사육통을 가지고 사마귀장으로 아이들이 왔다. 현재 1차로 분양에서 살아남은 사마귀들은 총 4마리 그 중에 2마리는 아이들이 야외 활동으로 채집한 친구다. 넓적배사마귀장이다. 사마귀들이 주렁주렁 붙어 있다. 사마귀장을 열고 나서 6월 2일과 3일에 태어난 사마귀들이 보였다. 많다. 정말 많다. 나무를 좋아하는 특성 때문인지 마귀장에 붙어 있다. 재미있는 모습이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역시 본성은 속일 수 없는 모양이다. 넓적배사마귀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