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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사마귀와의 동거 701일(8월 31일) 갈색 넓적배사마귀도 있구나

사마귀와의 동거 701일(8월 31일)        갈색 넓적배사마귀도 있구나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동거가 700일이 넘었다.

오늘이 딱 701일째, 개학을 하고 아이들이 사마귀를 잡아 오기 시작했다.

사마귀 개인 사육과 관리를 위해서 작은 관찰통 40개를 주문했다.

1학기 때 100개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부족하다.

 

 

아이들이 개학을 하면서 사마귀를 잡기 시작했다.

왕사마귀

참사마귀

넓적배사마귀

아직 좀사마귀는 잡아 오지 않았다.

좀사마귀는 조금 늦게 움직이는 모양이다.

 

 

동거 700일 (8월 30일)

 

야외 사마귀장이 바람에 쓰러졌다.

또 세우면 된다.

저 속에 사마귀들이 있을까?

아이들이 저 사마귀장 주변에서 사마귀를 잡아 왔는데... ㅎㅎ

날잡아서 사마귀장 탐사 활동을 해야겠다.

 

 

넓적배사마귀는 남방계 사마귀로 알려져있다.

유달리 나무 타기를 좋아한다.

'나무 사마귀'라는 별명이 어울린다.

다음부터 아이들과 이렇게 불러야 겠다.

 

왜 갈색형이 없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갈색형 넓적배사마귀 암수를 잡아 왔다.

'있구나', 역시

 

 

동거 700일째, 8월 30일.

왕자님이 잡온 사마귀통에 2마리를 넣어 두었다.

하루 잘 사이 좋게 지내더니

허참, 넓사가 참사마귀를 잡아 먹었다.

 

 

 

 

 

 

 

사마귀들을 관찰해 보면 같은 종보다는 다른 종에 더 공격적이고 배타적이다.

다른 것들이

다르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일까?

 


아이들이 먹이를 달라라고 한다.

먹이로 귀뚜라미를 사서 주었다.

'편함에 익숙해진 증거'다.

 

 

'더 이상 먹이 공급은 없다'라고 말했다.

혼자 할 수 있어야 진짜하는 것이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201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