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와의 동거 695일(8월 25일) , 개학식 날 사마귀와 함께 등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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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아이들이 사마귀에 대한 환호와 슬픔 아쉬움을 보내 왔다.
'선생님 사마귀가 탈피 했어요' 왕자님의 환호성이다.
'선생님 사마귀가 안 움직여요' 또 다른 왕자님의 한탄이다.
'선생님 사마귀 보았는데 못 잡았어요' 공주님의 아쉬움이다.
이런 까똑들을 주고 받다가 개학날이 왔다.
한아름 통을 들고 등교한 왕자님, 사마귀를 성공적으로 지켜낸 공주님 , 모두모두 대단해요.
20%의 사마귀가 무사히 방학을 보내고 다시 학교로 왔다.
왕사마귀는 종령으로 탈피를 했다.
보낼 때 각오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다.
올 여름 사람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사마귀는 오죽 했을까
대견한 아이들이다.
넓적배사마귀 2마리
좀사마귀 1마리
왕사마귀 1마리,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아이들에게 일본에서 구입한 사마귀 책을 선물로 보게 했다.
색 다른 사마귀들이 아이들 눈을 유혹했다.
" 암컷인가요?"
" 수컷인가요?"
아이들이 묻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미팅도 주선하고
사마귀를 결혼 시켜 주어야 한다.
더 중요한 일들이 남았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어떻게 될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쿵쿵쿵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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