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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개학식날 사마귀와 함께 등교를 했다.

사마귀와의 동거 695일(8월 25일) , 개학식 날 사마귀와 함께 등교하기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Since 1999 하늘강이야기

 

방학 때 아이들이 사마귀에 대한 환호와 슬픔 아쉬움을  보내 왔다.

'선생님 사마귀가 탈피 했어요' 왕자님의 환호성이다.

'선생님 사마귀가 안 움직여요' 또 다른 왕자님의 한탄이다.

'선생님 사마귀 보았는데 못 잡았어요' 공주님의 아쉬움이다.

 

이런 까똑들을 주고 받다가 개학날이 왔다.

 

 

한아름 통을 들고 등교한 왕자님, 사마귀를 성공적으로 지켜낸 공주님 , 모두모두 대단해요.

20%의 사마귀가 무사히 방학을 보내고 다시 학교로 왔다.

왕사마귀는 종령으로 탈피를 했다.

보낼 때 각오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다.

올 여름 사람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사마귀는 오죽 했을까

대견한 아이들이다.

 

넓적배사마귀 2마리

좀사마귀 1마리

왕사마귀  1마리,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아이들에게 일본에서 구입한 사마귀 책을 선물로 보게 했다.

색 다른 사마귀들이 아이들 눈을 유혹했다. 

 

 

 

 

 

" 암컷인가요?"

" 수컷인가요?"

 

아이들이 묻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미팅도 주선하고

사마귀를 결혼 시켜 주어야 한다.

더 중요한 일들이 남았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어떻게 될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쿵쿵쿵

 

 

201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