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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강아지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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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교실이고 학교입니다. '마을 둘러 보기 활동'을 합니다. 마을을 이해 하고 땅을 배우고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학교 특색과제입니다. 주제통합 학습이고 체험 활동으로 운영됩니다. 이런 활동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보다 3걸음 먼저 앞서 가 있는 것입니다. 첫걸음 '무엇을' 두번째 걸음 '어떻게' 세번째 걸음 '왜 ' 학교선생님들이 먼저 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교사들은 알아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교사들은 가르치기 위해서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마을 걸으면서 마을 꽃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훈구샘에게 많이 배웠나 봅니다.. 선생님들이 쇠별꽃, 꽃다지, 개구리자리, 소리쟁이, 다닥냉이, 양지꽃, 꽃 이름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 선생님 이게 이름 뭐예요?"라고 물을 때 자신있게 말해 주어야 ..
찰랑찰랑 계곡물 소리 나는 선생님 '교사는 보이지 않는 손입니다' 5월 1일 노동절부터 6일까지 단기 방학이다. 방학이면 교사들이 다들 편안하게 집에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수업 준비나 학급 경영 관련 준비로 바쁘다. 방학이지만 학교 출근을 했다. 생물들 관리와 해야 할 일들이 돋아나는 싹들처럼 많다. 과학실 앞에 잠자리 우화 탈피각이 표본되어있다. 찰랑찰랑 물소리 나는 두철샘 작품이다. 첫번째 태어난 밀잠자리 수컷 탈피각이다. 관련글 : 11년째 만든 잠자리 어항, 올해 첫 밀잠자리가 태어났어요. " 잠자리가 2마라 우화 했어요?" " 아이들이 없는데 방생을 할까요?" 걱정스럽게 물었다. 주말에 동생 결혼식 때문에 집에 가야하는데 출근을 했다. 집으로 가기 전에 사육장 관리를 혼자서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따뜻한 교사의 맘이다. ^^ 사육장 안을 보니 밀잠..
215일째 사마귀와의 동거 - 느티나무와 담장 사이에 사마귀 사육장을 만들다. 동거 215일째, 4월 30일 목요일 오후 5교시 아침에 흐리다가 뚝, 햇살 주렁주렁 4교시부터 햇살이 났다. 2교시에도 비가 부실부실 왔는데...^^ 날씨를 확인해 보니 오후에는 '맑음'이다. 큰일이다. 햇살이 내리 쬐면 사마귀들이 태어 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내일부터는 단기 방학 학교를 나도 약 3일간은 비워야 한다. 미룰 수 없다. 야외 사육장을 만들어서 자연상태에서 사육을 시도해야 한다. '학교 어디를 야외 사육장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어디에 만들어 하나??? 작년에 사용했던 모기장을 꺼냈다. 아이들에게 모기장을 들라고 했는데 모기장 속으로 들어 갔다. 아이들의 장난끼는 탁월하다. 생태 활동이나 체험 활동에서 교사는 학생보다 3걸음 앞에 있어야 한다. 첫걸음 '무엇을 ' 두걸음 '어떻게..
사마귀와의 동거 209일째 - 호기심에 천불이 나게 만들어라 흥미와 호기심은 다른 모습이다. 관찰 탐구 활동이나 프로젝트 학습은 참가자들 흥미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 흥미를 호기심으로 발전시켜 주어야 성공 할 수 있다. 맘 속 호기심 상자를 열어야 만 오래 가고 학습이 이루어진다. 17년간 경험으로 얻은 유산이다. 아이들이 사마귀나무 와서 사육통을 관찰을 해야 한다. 자기 사마귀 관찰 set를 보고 무엇인가를 찾아 내야 한다. 이것은 가르치는 사람의 욕심이다. 교사는 늘 욕심쟁이다. 아이들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 계획이 있고 사생활도 있다. 아이들은 교육 활동 앞에서 불꽃놀이처럼 타오르고 또한 식고 만다. 사랑이 변하듯 관심 또한 변하는게 정상적이다. 아이들이 사육통 관찰에 대한 관심도가 약간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보물상자를 ..
11년째 만든 잠자리 어항, 올해 첫 밀잠자리가 태어났어요. 잠자리 사육 어항을 만들었다. 11년째 잠자리 어항을 만들었는데 오늘 첫 잠자리가 태어 났다. 관련글 : http://aibogi.tistory.com/33 "선생님 밀잠자리 태어났어요" "벌써" 말은 그렇게 했지만 논 주변에는 혼인색을 한 밀잠자리들이 날고 있다. 3교시 때 아이들과 태어난 밀잠자리에 대한 몇 가지 활동을 했다. 실과 '동물 기르기' 활동과 통합 주제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잠자리 우화 사육관찰장 모습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폼나는 모습은 아니였다.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잠자리 사육장도 진화했다. 다음에 잠자리 사육장의 진화 모습을 정리해 보아야겠다. 조심스럽게 우와한 사육셋트를 꺼냈다. 밀잠자리 붙어 있다. 건강하다. 자연 상태에서도 무사히 살 수 있을 정도다. 모든 잠자리 이렇게 ..
사마귀와의 동거 208일째 - 사마귀 나무에서 왕사마귀가 태어났다. 4월 23일 목요일 햇살은 여름 햇살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ㅎㅎ 두철샘이 흥분된 얼굴로 왔다. 전담시간이라서 사마귀 나무에 갔는데 왕사마귀가 알집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6학년 관이의 사마귀 알 관찰set다. 사마귀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오늘 왕사마귀가 태어나는 날을 정확하게 맞춘 친구가 있다. 빈이다. 대단하다. 태어나면 잠자리와 메뚜기도 많이 잡아 준다는 다짐 글도 적었다. 아이들에게 사마귀가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마귀가 직접 눈 앞에서 깨어 나는 모습을 함께 관찰했다. 5월 중순까지 모든 사마귀가 깨어 날 것이다. 이제 부터 사마귀 나무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기대 된다. 쿵쿵쿵
까마귀 오줌길에서 올챙이 키우기 활동을 시작했어요. 까마귀 오줌길 에 무당개구리올챙이와 참개구리올챙이를 넣었다. 관련글 : http://aibogi.tistory.com/38 학교 뒷 쪽에 물이 흐르는 물 고랑이 있다. 물고랑은 물이 흘러가는 물배수로다. 이곳을 아이들과 '까마귀 오줌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작년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올챙이를 키웠다. 방법은 사진에서 처럼 플라스틱 학교에 남아 도는 상자를 넣고 그 속에 올챙이를 넣었다. 올해도 이곳에서 올챙이를 키우기 위한 작업을 했다. 오늘은 3학년 학생들과 함께 과학실에 키웠던 올챙이를 까마귀 오줌길에 넣어 주는 날이다. 아이들 앞에 작은 플라스틱 상자가 있다. 이곳에 종류별로 올챙이를 넣고 아이들에 자연스럽게 관찰하게 했다. 돌의 목적은 비가 왔을 때 바구니가 떠내려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