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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이 흐르는 교육/쿵쿵쿵 교육이야기

교직 경력 21년차 교사는 개학 첫날을 어떻게 준비할까?

개학 준비는 늘 쿵쿵쿵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다행이다. 페이스북과 밴드에 개학 첫날 자료들이 봄비처럼 내리고 있다.  젊은 선생님들의 자료를 마주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교직경력 21년차. 나도 오늘 개학 준비를 맞쳤다. 올해는 4학년, 큰강아지똥 5기를 만난다.

 

 

 

1. 교실 뒷면 개학실 환경정리

 

 2월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 그리고 교실 뒷편에 게시를 했다. 작년 게시물이나 깔끔하게 정리 된 상태에서 친구들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인사말로 채워 넣었다.  자기고 다니는 학급 도서를 뒷편에 두었다.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말이 있다. 난 이것을 학급 환경정리 중요 큰 제목으로 사용한다. 한번 만들어서 재활용한다.

 

2. 교실 앞 환경과 자리 배치

앞 환경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강조하기 싶은 말을 게시한다. '사랑하면 변하니까' 가슴에 품은 말이다.

 

자리 배치는 기본 자리 배치가 있지만 변한다. 첫날은 교사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다.

 

 

3. 수업 준비

 

아이들이 아침에 교사 없는 교실로 온다. 아이들은 자기 반을 알고 있다. 아무도 없는 교실, 아이들이 조금 어색하다. 아침에 서먹서먹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하다. 그래서 아침 활동을 준비해 두었다.

 

첫날의 불안감을 줄여 주기 위해  오늘 중요 수업을 칠판에 적어 두었다.

 

 

활동1. 책상이름표 만들기(큰강아지똥 이름표)

활동2. 자기 광고지 만들기(아동 심리상태 및 학습 태도 점검합니다)

활동3. 강아지똥의 의미하는 의미 찾기(학생의 언어 능력과 수업 태도 확인 점검 과정)

활동4. 강아지똥 입학 사진 찍기(4학년 마지막 전날 졸업사진과 비교해 보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4. 수업 첫 시간

 

 첫날은 전체적인 학급 공통활동을 분모를 이해하는데 중심을 두었다. 학급의 주제가 '큰강아지똥'이다. 아이들에게 자기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1년,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1년을 계획했다.

 

반시는 자작시다.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처음 읽어 주는 시다.

아이들과 함께 입을 맞추어 읽은 첫글이다.

 

 

 

개학 첫날은 아이들을 관찰하는 시간입니다.

 

' 글씨, 행동, 말하기' 를 해 보면 대략적인 친구의 특징을 알 수 있다.

 

 

 

5. 수업 준비물

 

당일에 활동 할 수 있는 준비물은 교사가 다 준비한다. 개별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을 안내한다. 

 

 

6. 학부모님들을 위한 준비

 

 학부모가 되어 보면 제일 궁금하게 '우리 아이의 담임은 어떤 선생님일까?'라는 질문입니다.

 학급과 담임을 소개하는 간단한 글을 만들어서 첫날 나누어 줍니다.

 

 

 

 

금비가 온다. 21년차도 개학 첫날을 준비하면서 맘에 '송송송' 봄바람이 분다.

첫날 만남은 늘 쿵쿵쿵 가슴이 뛴다.

 

2018.02.28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