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11

(12)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16. 숲에 올라 겨울잠을 준비하는 누룩뱀 누룩뱀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겨울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올랐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숲은 가장 넓은 품이다. 나무를 품고 품은 나무는 곤충을 품고 곤충을 먹는 새를 품고 곤충을 먹는 개구리를 품고 개구리를 먹는 뱀을 품고 숲의 속살을 보고 싶은 인간의 호기심도 품는다. 오늘은 특별한 친구를 만났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누룩뱀을 만났다. 산아래 들판에서 생활 하다가 겨울 잠자리 준비를 위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왔다. 처음에는 누룩뱀을 보고 순간 깜짝 놀랬다. 누룩뱀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금방 정신을 차렸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다가가면 고개를 돌려 다른 방향을 가고 눈 맞춤을 거부했다. 바통솔에서 유혈목이를 2번 만났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15. 길을 가로 막은 좀사마귀 좀사마귀는 왜 길을 가로 막을까?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을 걸었다. 떨어지는 낙엽들이 지나가 세월과 변하고 있는 시간들을 증명한다. 길 가운데를 사마귀가 가로 막고 있다. 좀사마귀다. 정확하게 말하면 좀사마귀 암컷 어디 돌 아래 산란은 했을까? 짝은 찾아 나선 걸음인지 짝과 헤어지고 나온 걸음인지 분간이 안 된다. 아직 배가 약간 볼록한 것이 아리송송하다. 늦은 가을 사마귀들이 양지 바른 곳에서 발견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햇살이 잘 들고 있는 곳을 산란장으로 이용한다. 햇살이 잘 드는 나무 가지 해살에 잘 받은 돌아래에 좀사마귀는 알을 낳는다. 사마귀도 가는 세월아 두렵다. 어제는 입동, 겨울도 맨 얼굴로 우리 옆에 와 있고 겨울은 차갑고 냉정한 모..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14. 숲에서 하는 소꿉놀이는 특별하다 소꿉놀이는 감정이 소통하는 힘이다.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소꿉놀이 빠꿈사리 흑밥장난 모두가 같은 의미다. 아이들과 호기심의 똥꾸를 찔렀다. 아이들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미술 수업으로 소꿉놀이를 했다. 지점토를 가지고 아이들과 자연 밥상 만들었다. 발상을 위해서 먼저 다른 사람들이 차린 밥상을 보여 주었다. 열매를 이용하거 잎을 이용하여 만든 찬란한 밥상들이다. 팀별로 나누었다. 놀이는 같이 해야 재미있다. " 유치해요" " 저희들은 4학년인데 유치원처럼 소꿉놀이를 어떻게 해요" 자기들의 수준을 낮추어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몇 몇 아이들이 말 꼬리를 잡았다. "해 보면 맘이 달라질꺼야" 툭 한 마디를 던지고 수업을 진행했다. 몇 몇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해..
세상은 현실에 불만족한 사람들이 변화시킨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 활동이 포드 환경 프로그램(Ford Conservation & Environmental Grants) 에 선정되다 Friends of the amphibians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세상을 향해 만든 새로운 숨구멍'이다. 난 그렇게 말하고 사람들을 만난다. 돈도 조직도 없지만 함께 하자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여기에 있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가 포드 환경 프로그램(Ford Conservation & Environmental Grants)에 선정되었다. 포드코리아는 올해로 16년째 포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개인과 단체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11월 2일(목) ‘그랜츠 나잇(Grants Night)’을 개최하여 내년도 포드 환경 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