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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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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23. 바똥솔은 작은 사막의 우물이다. 함께 만든 사막의 작은 우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가을은 장작이 확 타올랐다가 열가가 뚝 떨어진 잿빛 도는 빨간 아궁이다. 그 열기에 감이 붉게 익고, 붉나무는 더 붉게 타올랐다. 잿빛 도는 빨간 아궁이 가을 햇살 한 주먹을 꽉 쥔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도 아이들 목소리는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아이들 목소리가 뾰족한 잎끝보다 더 뾰족하게 튀어나왔다. 올해 마지막 전문가 숲 놀이 수업에서 생물의 변태를 이해하는 딱지치기 놀이, 해먹 놀이, 밧줄 그네 놀이를 했다. [호기심의 똥꾸 찌르기] 활동1. 경쟁 놀이 '생태계 변태 놀이' 활동2. 협력 놀이 '해먹과 놀기' 활동3. 모험형 놀이 '나무그네 타기' 활동4. 표현 감수성 놀이 '솔방울로 이름 만들기' 수업이 끝나고 조금 여유가 있는 시간에 ..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21. 씨앗은 모든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은 어떤 씨앗을 만들고 있을까?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을 보는 눈이 많아졌다. “ 아이들이 너무 신났어요” “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너무 고마워요” 바똥솔에 나들이 온 부모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보는 눈들과 하고 싶은 말들이 생겼으니 바똥솔은 분명 특별한 공간이다. [사진: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활동 모습] 외부자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외부자의 눈들도 반짝이고 있다. 어제는 페이스북 쪽지 창으로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똥솔이 SNS 속에서 세상을 보는 눈이 되어 서로를 연결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교육과장님과 장학사님이 관람을 하기 위해 온다. 바람의 똥꾸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16. 숲에 올라 겨울잠을 준비하는 누룩뱀 누룩뱀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겨울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올랐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숲은 가장 넓은 품이다. 나무를 품고 품은 나무는 곤충을 품고 곤충을 먹는 새를 품고 곤충을 먹는 개구리를 품고 개구리를 먹는 뱀을 품고 숲의 속살을 보고 싶은 인간의 호기심도 품는다. 오늘은 특별한 친구를 만났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누룩뱀을 만났다. 산아래 들판에서 생활 하다가 겨울 잠자리 준비를 위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왔다. 처음에는 누룩뱀을 보고 순간 깜짝 놀랬다. 누룩뱀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금방 정신을 차렸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다가가면 고개를 돌려 다른 방향을 가고 눈 맞춤을 거부했다. 바통솔에서 유혈목이를 2번 만났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10. 감각을 통해서 외부와 만나기 세상과 마주하는 방법은 많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 선생님 우리끼리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가요" " 왜 안가요" " 목요일에 가요 수요일에 가요" 아이들이 성화다. 5월 연휴와 5월 9일 선거일 때문에 화요일 나가지 못했다. 16일은 학교 자체 행사가 있어서 못 나갔다. 맘은 늘 나가고 싶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못해서 못나갔다. 그래도 저번주에는 숲선생님들이 와서 재미있게 놀았는데 아이들이 성화다. " 이번 30일 화요일에는 갈 꺼야" 아침에 준비물을 챙겼다. 아이들이 빨리 오면 조금 빨리 출발하려고 했다. 서둘렀지만 몇몇 아이들이 늦었다. 빨리 준비했지만 8시 45분이 넘어서 '바똥숲'으로 출발했다. " 선생님 사마귀 보세요" 넓적배사마귀 알집이 터졌다. 학교 사마..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8. 솔방울은 씨앗이 아니야 솔방울 씨앗을 본 사람 손들어 보세요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소나무 숲이다. 250여년의 세월이 만든 작품이다. 소나무는 대표적인 양수림이다. 멈추어 서 있는 것 같지만 숲도 끝임없이 변하고 있다. 시간은 이 숲을 또 다른 숲으로 가꾸고 있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도 이미 참나무가 자리를 잡았다. 몇 몇 참나무는 소나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17년 4월,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이라는 새로운 이름 생겼다. 그리고 나무에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그냥 소나무가 아니다. 부자나무, 구씨꿈나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사마귀도 산으로 갔다. 사마귀 알 부화 사육통을 달아 두었다. 처음 이것은 본 사람은 '뭐지?'라는 물음표를 달고서 다가 올 것이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