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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내도로 떠난 사마귀 원정대

좁쌀사마귀를 찾아 내도 떠난 사마귀 원정대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좁쌀사마귀는 한반도 남부권역에 서식한다.

거제도에도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욕심을 참지 못하고  

작년에 2번 좁쌀사마귀를 찾기 위해 제주도에 갔었다.

아쉽게도 찾지 못했다.

 

몇 년전에  '내도에서 좁쌀을 본적이 있다'고 말해 주었다.

거제도 모든 곳에 살고 있겠지만.. ^^

산이와 산이 친구들과 함께 내도로 사마귀 원정대를 떠난 이유다.

 

관광지로 개발된 외도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내도는 서이말 등대와 마주하고 있는  안 쪽에 있는 섬이다.

 

'공고지에서 보면 헤엄쳐서 건너 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깝다.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하루에 5번 배가 오고 간다.

배타는 시간은 10내외로 매우 짧다.

 

 

상록 활엽수림이다.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2월이면 동백이 만발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하늘이 열린 숲길을 만났다.

사마귀가 있을 만한 곳이다.

왕사마귀를 처음 만났다.

알덩이도 보인다.

 

하나 둘 셋...

하나를 찾고 나니 계속보였다.

 

 

 

둘레길을 반 정도 돌았을 때 낙엽층이 쌓인 곳을 발견했다.

하늘도 열려 있다.

좁쌀이 있을 만한 곳이다.

집중적으로 조사를 했다.

 

마침내 찾았다.

역시 있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겠지만

 

왕사마귀 알집과 크기 비교를 위해서 같이 찍어 보았다.

사마귀에 관심을 가지고 찾은 2번째 좁쌀사마귀 알집이다.

 

 

군데 군데 애사마귀 알 덩이도 보였다.

사각형의 애사마귀 알집 ^^

 

내려 오는 걸음에 산양천 권역도 조사를 했다.

물가에서 넙적배사마귀 알덩이를 산이와 산이 친구들이 찾기 시작했다.

 

 

오늘 사마귀 원정대 활동을 하면서 발견한 사마귀 알덩이다.

왕사마귀 알덩이  10개

넓적배사마귀 알덩이 9개

애사마귀 알덩이 8개

좁쌀사마귀 알덩이 1개

 

참사마귀와 좀사마귀 알덩이는 만나지 못했다.

 

 

거제도는 사마귀의 섬이다.

역시,

내년에는 좁쌀사마귀를 꼭 만날 것 같다.

기대가 된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2016.10.23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