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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양서류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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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가몰랑 진주MBC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방송분입니다. 알랑가몰라 MBC 경남,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방송이야기 경남양서류워크숍을 한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 관련 방송 안내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출장 중이라서 형식적으로 대답을 했다. 멜로 자세한 안내를 해준다고 했다. 멜 내용을 보니 제5회 경남양서류네트워크 활동에 대한 안내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설명을 하고 핸드폰으로 촬영을 해야 주어야 했다. 주말에 가족들과 산개구리 모니니터링을 나가서 몇 컷을 촬영했다. 동영상도 담았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 관련 자료를 담아서 멜로 보냈다. 끝난 줄 알았다. 합천에 아이들과 과학 캠프를 하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내가 설명하는 동영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멜 속에 그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언론에 얼굴을 내민다는게 부..
육계장에 우리는 무엇을 말았을까? 거제통영오늘신문에 제공한 글입니다. http://www.geojeoneul.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7 다음에 누군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글과 사진을 일부 첨가해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활동을 지원해 주신 람사르재단 이찬우 박사님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님들과 늘 따뜻한 경남환생교선생님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따뜻함으로 새싹을 품은 경남양서류네트워크 5번째 이야기 네트워크다.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난 꼭 껴안는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운 님을 꼭 껴안는 그리움이 아니라 자기와 비슷한 동지의 따뜻함을 안아 보는 자리다. 올해로 5번째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모임이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있었다. ‘무엇을 나눌까?’ ‘어떻게 나눌까?’를 고민했다. 정리한 첫 번째..
두꺼비 울음 소리와 두꺼비 산란 장면을 목격하다. 3월 1일, 봄 햇살에 물들이 익기 시작했다. 모니터링을 했다. 학교 주변 논을 지나는데 한국산개구리 알덩이가 보였다. 봄이 익고 있다는 반증이다. 논물이 고인 웅덩이도 촘촘히 개구 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 개학하면 아이들과 한국산 개구리 알덩이를 하나를 학교로 전학시켜야겠다. 일부 알들은 봄 볕에 마르기 시작했다. 건조는 개구리 알들에게는 숙명과 같다. 자연의 선택은 냉정하다. 또한 잔인하다. 저수지로 향했다. 발걸음 소리에 누군가 쑥 물속으로 숨었다. 두꺼비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 보니 두꺼비 알이 보였다. 한마리가 산란을 했다. 암컷 한마리 주번에 여러 수컷이 모여들었던 모양이다. 두꺼비 알은 긴 줄 모양이다. 어떻게 이런 알 덩이를 만들게 되었는지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두꺼비 알 모습 북..
24번째 양서류 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단체가 생겼다. 부산서 연락이 왔다. 해양관련 생태 보전 활동을 하는 단체인데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오션 해양 체험교육 워크숍에 강사로 갔다가 만난 인연이다. 24번째 양서류로드킬 공공현수막 참여 단체와의 인연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기회가 되면 무료 봉사로 회원들 교육을 지원 하겠다고 답했다. 인연은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 '해양환경교육센터' 24번째 참여하는 단체다. 23번째 인연은 페이스 북에서 만들었다. 우포에서 생활하는 분이다. 페이스 북으로 몇번 서로의 활동을 엿본 적이 있다. 5번째 경남양서류워크숍에 부부가 같이 참가를 했다. 부럽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밴드로 양서류 공공 현수막 퍼포먼스에 참여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우창수와 개똥이 어린이예술단' 23번째 단체 이름이다. 동영상..
양서류 로드킬(Roadkill) 공공현수막 퍼포먼스를 시작하다 봄비가 꽐꽐꽐 내렸다. 봄비의 유혹에 두꺼비와 산개구리들은 봄맞이를 한다. 산을 내려온 두꺼비나 산개구리들은 물이 고인 웅덩이나 저수지에 알을 낳는다. 봄비는 개구리나 두꺼비에게 사랑의 유혹이다. 유혹은 까만 봄눈들로 뭉게뭉게 피어난다. '까만 봄눈' 두꺼비와 개구리알을 보면서 내가 붙인 별명이다. 이 눈들이 꿈틀거리면서 봄은 피어난다. 사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철이른 사랑은 동해를 입거나 꽃샘 추위의 혹독함을 견뎌내야 한다. 따뜻한 봄날의 안전한 사랑을 선택했다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선택을 했으니 감당하면 된다. 문제는 감당 안 되는 것이 있다. 사람이 타고 다니는 차다. 두꺼비 다니는 길이었는데 차가 다니는 길로 변해 버렸다. 산개구리가 내려 오는 길목 앞으로..
개구들의 사랑이 불러온 방송전화 인터뷰 출현기 양서류에 대한 관심은 하늘강 활동의 중요한 주제다. 2004년부터 양서류에 관련 활동을 해 왔다. 양서류는 흔하지만 소중한, 그래서 꼭 우리가 알아야 할 그리고 지켜야 할 소중한 생명이다. 명사초등학교 하늘강4기 양서류 활동 모습 최근에는 경남양서류네트워크를 조직하여 활동한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서 양서류에 대한 문의가 온다. 학생들도 물어 오고 기자나 환경단체에서 문의가 온다. 방송작가님도 물어 오기도 했다. 물음에 내가 하는 일은 단순하다. 내가 아는 만큼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게 하는 일의 전부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 상징과 깃발 생각해 보니 난감하게 어제 방송 출현을 했다. 의지가 약한 것일까? 거절을 잘못하는 나의 치명적 한계일까? 낙동강에코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울산 방송에서 개구리..
내년에 3차 물두꺼비 원정대가 지리산으로 떠날 수 있을까? 내년에 3차 물두꺼비 원정대가 지리산으로 떠날 수 있을까? 경남양서류네트워크가 자리를 잡은 지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자발적 네트워크 모임이다. 경남 양서류들에 서식분포와 조사를 통하여 양서류보호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움직이고 있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 2차 물두꺼비 원정대 기념 사진 일반 시민 모임이지만 다른 점도 있다. 개별적 책임과 활동을 개인에게 요청하고 있다. 조직 논리로 인하여 발전하지 못하는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발적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하고 유별난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둘레의 개구리나 올챙이들이 위험에 처한 모습을 발견하면 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는 개인적 참여와 행동을 요구한다. 한 해를 정리해 보았다. 무..
거제 촌놈 맹꽁이와 숨박꼭질을 하다 꽁꽁 숨음 맹꽁이와 인연를 만들다. 마른 장마다. 해마다 7월 하순이나 8월 초에 비를 몰고 왔던 태풍도 없다. 가뭄으로 사람들 속도 타겠지만 사람보다 더 속 타는 양서류가 있다. 맹꽁이다. 신방을 꾸려야 하는데 비가 안와서 난감하다. 장마맹꽁이는 장마철에 고인 웅덩이에서 산란을 한다. 맹꽁이가 장마비를 기다리는 이유다. 맹꽁이가 기다렸던 시원한 빗줄기는 8월 중순이 되도록 소식이 없다. 사진 : 삼락공원 모습 사진: 부산 삼락공원 안내도 7월 초에 잠깐 반가운 비가 내렸다. 충분한 비는 아니지만 맹꽁이가 기다렸던 비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서 낙동강 하구 삼락유원지 맹꽁이 서식지에 갔다. 작년에 산란을 했던 장소는 잔디밭을 변했다. 물 빠짐이 좋은 곳으로 변했으니 맹꽁이 산란장이 될 수 없다. 맹꽁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