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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민과 함께 만든 숨구멍

거제환경교네트워크라는 작은 씨눈을 만들었다.

궁시렁 궁시렁 했다.

'창립선언문'이라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몇 편 읽은 글들이 맘에 와 닿지 않았다.

궁시렁 궁시렁하다가

그냥 현실적인 지금 맘을 담기로 했다.

의견을 받고 수정하겠지만 혹시 모를 먼 훗날을 위해서 변해가는 과정을 기록으로 담아 보기로 했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창립선언문 (초안)

 

새로운 씨앗을 만들었다.
그냥 뚝 떨어진 씨앗은 아니다.
옷차림도 생각도 다른 마음을 한 겹 두 겹 포개 만들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씨앗이 돋아나지 못하고 녹아서 사라지더라도
두려워 말자
그 일은 내일 일어 날 일이다.

 

씨앗 이름은 우리가 붙쳤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무엇이 될까?

다만, 욕망의 접시 위에서
당신의 필요를 위해 씨앗을 올리지 말자
부끄러운 일이다.

 

동무들이 씨눈을 같이 만들고
맘 속 한 구석에 비슷한 씨눈을 달았다.


씨눈의 온기를 잊지 않는다면
우린 모두가 씨앗이다.
내일은 기필코 돋아날 씨앗이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의 ‘씨눈’을 이렇게 뿌렸습니다.

 

하나,  ‘지구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만 단 한 사람의 욕망을 채우기에는

         부족하다’라는 말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

 

하나,  거제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한다.

 

셋째, 우리들 첫 마디처럼 ‘지식이 아니라 의식’을 나눈다는 신념으로 우리는 

       삶의 동지이고 친구이다. 

 
2016. 12. 27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창립대회 참가자 일동

 

 

 

 

20161221 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