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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강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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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12년째 잠자리를 키워서 날려 보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고향이 대한민국 교실인 잠자리가 태어났어요.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세월이 손가락 10개를 채우고 발가락 2개가 더 필요합니다. 2016년, 12년째 활동입니다. 하늘강동아리는 해마다 잠자리를 키웠습니다. '우화에 성공하면 잠자리 엄마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11년차 2015년 활동 모습 혹시 궁금하시면 클릭 해 보세요. http://aibogi.tistory.com/52 12년차 올해 첫 잠자리가 태어 났습니다. 잔산잠자리입니다. 올해는 계곡과 강에서 살고 있는 잠자리를 데려와서 사육 관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육하고 있는 잠자리 수채들이 궁금하시면 클릭해 보세요 http://aibogi.tistory.com/137 2016년 5월 9일 1마리가 성공적으로 우..
묻는 것이 가장 큰 위대함의 시작이다. 우리는 무엇을 묻고 살아가고 있을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아이들이 우리반 교실로 찾아 옵니다. 특별한 손님들입니다. "이게 뭐예요?" "잠자리 잡았어요?" "이름이 뭐예요?" "이것 잡았어요?" 이런 말을 처음합니다. 위대한 일들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묻고 있는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이 환합니다. 해 냈다는 성취감도 보이고 아리송송한 얼굴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봅니다. 교실로 찾아온 손님들을 잠깐 소개합니다. 4월 26일입니다. 잠자리를 잡았다면서 2학년 친구들 한 무리가 교실로 우리반 교실로 달려 왔습니다. "뭐예요?" "어떻게 잡았어?" " 학교 옆에 있어요." " 가시측밤자리야." "수컷이야." "수컷인것 어떻게 알아요?" "잠자리는 꼬리끝이 뾰쬭하고 날카로운 수컷이야..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이한 떡두꺼비는 어떤 모습일까? 어린이 날을 맞이한 떡두꺼비 아들은 어떤 모습일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오늘 어린이 날 맞이 작은 체육대회를 했다. 떡두꺼비 같은 아들들도 떡두꺼비같은 공주님들도 신이 났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지만 아이들은 놀이보다 오늘 먹은 아이스크림 이야기만 한다. ㅎㅎ 5월 , 떡두꺼비 아들은 어떤 모습일까? 두꺼비는 어떤 모습일까? 간단하게 지금 사진의 올챙이 이력을 정리하면 3월 1일에서 3월 5일사이에 거제도 중촌저수지에서 태어난 인물들이다. 족보 정리는 다음 기회에 꼭 종합판으로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ㅎㅎ 살짝 보세요. 두꺼비올챙이입니다. 닮았나요? 참 잘생겼죠? ㅎㅎ 전 볼 때 눈을 제일 먼저 봅니다. 여러분은 어디를 보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마리를 동시에 ..
솔로 수컷 청개구리의 처절한 사랑가 '5단계' 표정 관리법 페북에서 주말에 김현태 선생님 수원청개구리를 만났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경남 권역에서도 약 10일 전부터 청개구리가 울고 있다. 청개구리나 수원청개구리나 비슷한 시점에서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사람들이 비슷한 시점에서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것 참 재미있는 모습니다. 난 주말 밤에 논으로 청개구리를 만나로 갔었다. 어둠 속에서 소리를 더듬어 가면서 울고 있는 청개구리를 만났다. 다른 청개구리들보다 일찍 나와서 자리를 잡고 암컷을 부르는 수컷이다. 사랑을 차지 한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위대한 만큼 처절하게 깨져야 하고 깨진 만큼 얻을 수 있는게 사랑이다. 개구리는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혹한다. 개구리 소리 중에서 가장 큰 울음소리를 가진 개구리가 청개구리다. 수컷끼리 울음소리고..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대한민국 사마귀 알의 모든 것 1 우리 나라 사마귀 알은 어떤 모양일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아이들과 사마귀와 함께 한 시간들이다. 2010년부터 사마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거를 준비했으니 시간도 쌓일 만큼 쌓였다. " 선생님 사마귀 책 어디 있어요?" " 사마귀 책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것 사야해요?" 사마귀와의 동거를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받은 질문이다.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가장 정확하게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단순한 질문이지만 답하기에 조금 난감했다. 관련 자료나 책이 없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자료는 없다. 우리나라에는 사마귀만을 다룬 책이 없다. 흔하고 대표적인 가을 곤충이지만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 우리가 만들고 있잖아" " 조금만 기다려" 웃으면서 그렇게 ..
졸업 선물과 만남의 징표 사마귀와의 동거 509일 졸업 선물과 만남의 징표 사마귀와의 동거 509일(2월3일 기록) 2035년 6월 8일, 그 날 우리는 만나기로 했다. 만남의 징표로 아이들과 컵을 만들었다. 만들었던 컵이 완성되어 왔다. 두철샘 정성이 담겨 있는 컵이다. 우리가 만날 날이 새겨져 있고 아이들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우리 만나는 날 컵을 가져 오기로 했다.... 오늘 컵이 왔다. 각자의 컵을 들고 확인했다. 페북은 기록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 요사히 심하게 느끼고 있다. 페북자료 일부를 블로그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호기심은 전염병 Since1999 하늘강이야기
봄비 웅덩이에 고인 아이들 노래 빗방울이 뚝똑똑 빗방우리 두두둑 빗방우리 또로록 빗방울이 주루루 빗방우리 두루둑 빗방울 소리가 곱다. 쪼르륵 빗방울이 동백 잎을 구르다 똑 떨어진다. 다른 빗방울 소리도 들었다. 옥상 우수통에 떨어진 빗방울이 쩌쩌저 커컥컥컷 컬컬컬 컬컬컬 컥어 컥 컥컥컥 쩌쩌저 커컥컥컷 컬컬컬 컬컬컬 컥어 컥 컥컥컥 쏟아지고 있다. 아이들과 두렁두렁 논두렁탐사대와 함께 한국산 알덩이를 학교로 이사도 시키고, 말라가는 알덩이 구출 작전을 하려 했다. 빗방울이 또드륵 또독 또독 빗방울이 또드륵 쬬옥 쬬옥 빗방울이 또드륵 또독 또독 빗방울이 또드륵 쬬옥 쬬옥 밖으로 나가는 걸음을 멈추게 했다. 다행이다. 말라가고 있는 물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마른 곳에 먼저 빗물이 고이고 다시 웅덩이가 되었다. 자연은 선택한다...
두꺼비 울음 소리와 두꺼비 산란 장면을 목격하다. 3월 1일, 봄 햇살에 물들이 익기 시작했다. 모니터링을 했다. 학교 주변 논을 지나는데 한국산개구리 알덩이가 보였다. 봄이 익고 있다는 반증이다. 논물이 고인 웅덩이도 촘촘히 개구 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 개학하면 아이들과 한국산 개구리 알덩이를 하나를 학교로 전학시켜야겠다. 일부 알들은 봄 볕에 마르기 시작했다. 건조는 개구리 알들에게는 숙명과 같다. 자연의 선택은 냉정하다. 또한 잔인하다. 저수지로 향했다. 발걸음 소리에 누군가 쑥 물속으로 숨었다. 두꺼비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 보니 두꺼비 알이 보였다. 한마리가 산란을 했다. 암컷 한마리 주번에 여러 수컷이 모여들었던 모양이다. 두꺼비 알은 긴 줄 모양이다. 어떻게 이런 알 덩이를 만들게 되었는지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두꺼비 알 모습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