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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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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와의 동거 209일째 - 호기심에 천불이 나게 만들어라 흥미와 호기심은 다른 모습이다. 관찰 탐구 활동이나 프로젝트 학습은 참가자들 흥미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 흥미를 호기심으로 발전시켜 주어야 성공 할 수 있다. 맘 속 호기심 상자를 열어야 만 오래 가고 학습이 이루어진다. 17년간 경험으로 얻은 유산이다. 아이들이 사마귀나무 와서 사육통을 관찰을 해야 한다. 자기 사마귀 관찰 set를 보고 무엇인가를 찾아 내야 한다. 이것은 가르치는 사람의 욕심이다. 교사는 늘 욕심쟁이다. 아이들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 계획이 있고 사생활도 있다. 아이들은 교육 활동 앞에서 불꽃놀이처럼 타오르고 또한 식고 만다. 사랑이 변하듯 관심 또한 변하는게 정상적이다. 아이들이 사육통 관찰에 대한 관심도가 약간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보물상자를 ..
거제도 남방동사리 첫 친구는 아이들이 되다.(생태화가활동) 알아야 사랑 할 수 있다. 알아야 교감 할 수 있다. 아이들과 남방동사리를 알기 위한 첫 활동을 했다. 관련글 : http://aibogi.tistory.com/40 검정나비 넥타이를 한 물고기, 남방동사리 별명이다. 하늘강은 이렇게 부르기로 했다. 특징에 따라서 별명을 붙여 주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오래 간다. 다음에 이 부분은 정리를 해야겠다. ^^ 알기 위한 첫 활동 아이들과 '생태화가'활동을 했다. 생태화가 활동이란 하늘강에 해 오고 있는 '관찰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 이름이다. '사람들은 그림을 눈으로 보고 그린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착각이다. 사람들은 눈으로 본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인식된 대상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생태 화가 활동은 시각으로 관찰을 하고 표현하게 해서 사..
11년째 만든 잠자리 어항, 올해 첫 밀잠자리가 태어났어요. 잠자리 사육 어항을 만들었다. 11년째 잠자리 어항을 만들었는데 오늘 첫 잠자리가 태어 났다. 관련글 : http://aibogi.tistory.com/33 "선생님 밀잠자리 태어났어요" "벌써" 말은 그렇게 했지만 논 주변에는 혼인색을 한 밀잠자리들이 날고 있다. 3교시 때 아이들과 태어난 밀잠자리에 대한 몇 가지 활동을 했다. 실과 '동물 기르기' 활동과 통합 주제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잠자리 우화 사육관찰장 모습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폼나는 모습은 아니였다.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잠자리 사육장도 진화했다. 다음에 잠자리 사육장의 진화 모습을 정리해 보아야겠다. 조심스럽게 우와한 사육셋트를 꺼냈다. 밀잠자리 붙어 있다. 건강하다. 자연 상태에서도 무사히 살 수 있을 정도다. 모든 잠자리 이렇게 ..
사마귀와의 동거 213일째- 비가 올똥 말똥 사마귀통을 보호하라 월요일은 여름햇살로 세상이 쨍쨍했다. '비가 온다고 하네요' 귀가 번쩍 정말로 2교시가 끝나자 흐렸다. 비가 올 것 같다. 3교시 쉬는 시간에 4학년 학생들을 불렀다. 비가 오면 사마귀똥을 실내로 옮기기로 한 약속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망각하는 존재다. 아이들은 더하다. 약속하고 약속했지만 또 말해야 한다. 또 이야기 해주고 또 가르쳐야하는게 교사다.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평상심일지 모른다. 자기 통부터 옮겼다. 매달아 놓은 사마귀 나무에 자목련도 지려고한다. 보는 사람에게는 통을 옮기는 일이 단순한 일로 보일 수 있다. 아이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장기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관리 방법을 통하여 책임감을 함께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무사히 자기 사마귀똥을 들고 과학실로 이..
사마귀와의 동거 208일째 - 사마귀 나무에서 왕사마귀가 태어났다. 4월 23일 목요일 햇살은 여름 햇살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ㅎㅎ 두철샘이 흥분된 얼굴로 왔다. 전담시간이라서 사마귀 나무에 갔는데 왕사마귀가 알집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6학년 관이의 사마귀 알 관찰set다. 사마귀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오늘 왕사마귀가 태어나는 날을 정확하게 맞춘 친구가 있다. 빈이다. 대단하다. 태어나면 잠자리와 메뚜기도 많이 잡아 준다는 다짐 글도 적었다. 아이들에게 사마귀가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마귀가 직접 눈 앞에서 깨어 나는 모습을 함께 관찰했다. 5월 중순까지 모든 사마귀가 깨어 날 것이다. 이제 부터 사마귀 나무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기대 된다. 쿵쿵쿵
까마귀 오줌길에서 올챙이 키우기 활동을 시작했어요. 까마귀 오줌길 에 무당개구리올챙이와 참개구리올챙이를 넣었다. 관련글 : http://aibogi.tistory.com/38 학교 뒷 쪽에 물이 흐르는 물 고랑이 있다. 물고랑은 물이 흘러가는 물배수로다. 이곳을 아이들과 '까마귀 오줌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작년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올챙이를 키웠다. 방법은 사진에서 처럼 플라스틱 학교에 남아 도는 상자를 넣고 그 속에 올챙이를 넣었다. 올해도 이곳에서 올챙이를 키우기 위한 작업을 했다. 오늘은 3학년 학생들과 함께 과학실에 키웠던 올챙이를 까마귀 오줌길에 넣어 주는 날이다. 아이들 앞에 작은 플라스틱 상자가 있다. 이곳에 종류별로 올챙이를 넣고 아이들에 자연스럽게 관찰하게 했다. 돌의 목적은 비가 왔을 때 바구니가 떠내려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3..
밀잠자리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밀잠자리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중촌 저수지에 두꺼비올챙이 관찰하기 위해 갔다가 아이들이 밀잠자리 수채를 잡았다. 잡은 수채 중에서 8마리를 가져왔다. 우화를 시켜 보기 위해서다. 관련 글 밀잠자리들에게 물 속의 마지막 보금 자리를 만들어 주고 무사히 우화를 시켜 밀잠자리의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은 할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쳤다. 아쉽게도 몇 마리가 죽었다. 갑자기 더워져 임시 보관 장소 어항에 온도가 올라갔다. 작년 사용한 사육통이였는데 산소 부족으로 죽고 말았다. 잠깐의 무관심이였지만 생물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아이들과 잠자리 사육장을 만들었다. 잠자리 사육통 만드는 활동은 하늘강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늘강에서는 2004년부터 잠자리 사육을 해 왔다. 잠자리 사육 어..
사마귀와의 동거 208일째 - 애사마귀 통을 만들어 달았어요. 애사마귀 통을 만들어 달았어요. 208일째, 4월 23일 어제 보다는 조금 들 더웠다. 햇살 쨍쨍 아이들이 왜 웃고 있을까? ㅎㅎㅎ 208일째, 오늘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록해야 할 일들이 사마귀 나무에 돋고 있는 잎 같다. 아이들과 애사마귀를 통에 매달아 달았다. 사육통 꾸미기 활동은 햇살이 좋아서 느티나무 평상 아래서 활동을 했다. 사마귀 통 만드는 과정은 별도로 정리를 해야 겠다. 아이들이 네임펜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기 만의 사육통을 만들고 있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사육통이다. 자기가 관리하는 통의 사마귀 별명도 만들어야 한다. 애사마귀라는 보통 명사를 고유명사로 바꾸는 과정이다. 이제 아이들만의 특별한 사육통이 되었다. 책임감도 그 만큼 늘어 난다. 먼저 과학실 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