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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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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5. 바똥숲 나무에게 이름이 생겼다. 아이들에게 소나무를 분양했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옆반이 이름표를 만들었다. 붓이 아니라 면봉으로 찍어서 표현했다. 꼼꼼함과 정성이 보인다. 색칠을 하는 동안 아이들 맘이 나무에 옮겨졌을까? '한우갈비나무'라는 이름을 보면서 한참 웃었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으로 아이들과 올랐다. 오늘은 특별한 날 '자기 나무를 선택하고 이름표를 달아 주는 날'이다. 아이들 맘은 갈대다. 맘이 식었다. 몇 일 간격이 있었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생각보다 싱쿵하지 않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다. '호기심의 똥꾸를 찌르는 의식'을 했다. 여기 저기서 자기들 말을 한다. 생각이 하나가 되지 않았다는 메세지다. 아이들이 힘이 빠지면 교사도 힘이 빠진다. 어찌할까? 다른 방법으로 맘을 모울까 고민을 ..
사마귀와의 동거 814일(20161223) 야외 사마귀장이 정리 되었다. 호기심을 담은 야외 사마귀장이 호기심을 세상으로 날려 보내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 어제 우리집 유리창 깨졌어요?" " 민석이 집은 베란다에 화분이 넘어져서 깨졌는데" 등교한 아이들이 어제 밤 태풍처럼 몰아친 비바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 전날 몇일 날씨가 봄 날이었다. 훈풍이 불었는데, 그 훈풍에 태평양 태풍도 같이 올라 왔는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비바람에 사마귀장에 모두 넘어졌다. 몇 번 비바람에 넘어졌다. 그 때마다 다시 세웠는데 이번 참에 정리하기로 맘을 먹었다. 사마귀장을 정리한다는 생각에 맘이 울렁울렁 했지만 사마귀장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다. 아이들은 사마귀장을 보면서 사마귀를 생각했다. '사마귀장 안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 나고 있다..
사마귀와의 동거 735일(10월4일 화요일)사마귀 결혼식과 알 받기 . 동거 725일, 사마귀 결혼식과 알받기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밀린 일기장이다. 짧은 기록들이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다. 동거 735일 10월 4일 화요일, 개천절 연휴에 아이들이 사마귀와 놀았나 보다. 아침부터 우리반에 꼬마 손님들이 많다. 날리다. 비가 오는 연휴기간이였는데 아이들이 사귀를 잡아 왔다. 어떤 공주님은 잡아온 사마귀가 알을 낳았다며 신이 났다. 저번주에 설치했던 실내 사마귀장에 사마귀를 넣어 두었다. 사마귀에서 사랑을 찾아 주고 알을 받아야 한다. 왕사마귀 수컷을 친구들이 잡아 왔다. 암컷통에 넣었다. 그런데 바로 짝짓기를 한다. 아이들이 신이 났다.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었다. ㅠㅠ 사랑은 참 독하다. 동거 731일 9월 30일 넓사가 출산..
사마귀와의 동거 667(7월15일)일 어린 사마귀와 함께 춤을 사마귀와의 동거 667(7월15일) 어린 사마귀와 함께 춤을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오늘 사마귀 집에 이름표를 달았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사마귀와 노는 모습이 사마귀와 아이들이 함께 춤 추는 모습 같다. 아쉽게 몇 마리는 죽었다. 습도와 온도 때문이다. 밤에 교실의 덥고 건조한 환경을 이기지 못한 모양이다. ㅠㅠ 별명을 짓고 사마귀 집도 만들었다. 주말에 집으로 가져 가게 했다. 부모님들께 얼마나 민폐가 될지 조금 염려가 된다. 추억이다. 달달한 추억이 되면 좋겠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20160715
잠자리 엄마 아빠가 된 날들이 오랜 기억 속 추억이 될까? 잠자리 엄마 아빠가 된 특별한 날의 기록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잠자리 엄마 아빠가 되었습니다. 잠자리들이 복도에서 교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날을 오랫 동안 기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복도에 전시를 해 두었습니다. 전시해 둔 자료를 이곳에 모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소리를 아이들이 장난치는 소리를 아이들이 자기를 위해서 물을 갈고 먹이를 주는 소리를 들었던 잠자리들 밀잠자리 큰밀잠자리 방울실잠자리 아시아실잠자리 어리장수잠자리 어리부채장수잠자리 백두산북방잠자리 흰얼굴좀잠자리 장마가 잠시 물러 간 하늘에 그 잠자리들이 날고 있을지 모릅니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20160707
사마귀와의 동거 639(6월23)일 왕사마귀 약충을 잡은 왕자님과 공주님 사마귀와의 동거 639(6월23일)일 왕사마귀 약충을 잡아 온 왕자님과 공주님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선생님 아파트에서 사마귀 5령 잡았어요" " 어떻게 잡았는데요" 어제 화장실 앞을 지나가는데 사마귀 왕자님과 사마귀에 대한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았다. 이번주가 3학년이 수영교육 기간이다. 다음주 월요일에 가져 온다고 말을 했다. 아침 활동을 시작하려는데 " 선생님 잡은 사마귀요" 아이들이 사육통을 내 밀었다. 왕사마귀 약충이다. '저렇게 작은 것이 어떻게 눈에 들어 왔을까?' 관심을 보는 시각을 보고 싶은 것들을 눈에 보이게 하는 마력이 있다. 왕자님은 사마귀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혼자서 겨울에 사마귀를 키웠습니다. 먹이도 부모님을 졸라서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한철..
동네 논두렁길과 물길 따라 걸으면서 만든 흙신발 두렁두렁 둘러 보며 아이들 신발에 흙이 묻은 날 '흙신발'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마을 둘러 보기 활동을 하는 날 날씨가 쨍쨍하다. 오늘은 마을 을 어떻게 돌까 궁시렁 생각하다가 동네 물길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타고 넘을 만한 논두렁을 발견했다. " 논두렁 탈까?" 아이들이 "네!" 하고 소리쳤다. 역시 한번 해 본 경험이 자신감을 만들어 준 모양이다. " 빠질 것 같은 친구는 큰 길로 가세요" 아이가 적당한 소리로 말했다. 장난으로 한 말인 줄 알았는데 보니 정말로 뱀이 있다. '무자치' 다. 물 뱀이다. 호들갑을 떨 줄 알았는데 역시 아이들이 이제 제법 많이 자랐다. 논두렁을 나오자 강아지똥이 말했다. " 운동화가 흙으로 범벅 되었어..
사마귀와의 동거 632일(6월15일) 손톱 만한 사마귀를 어떻게 찾았을까? 사마귀와의 동거 631일 아이들이 사마귀 약충을 잡기 시작했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2교시 쉬는 시간 공주님들이 상기된 얼굴로 교실에 왔다. "사마귀를 잡았어요" 아이 손을 보니 작은 사마귀가 손에 있다. 넓적배사마귀다. 건강 해 보인다. 어떻게 찾았을까?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궁금하시면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동영상] 아이와 사마귀에 대해서 나누는 이야기 점심시간에 사마귀장에 갔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놀고 있다. "선생님 저기 사마귀 있어요" 아이가 손가락질 한 곳을 보니 왕사마귀 약충이 있다. 사마귀장에서 탈출한 친구들이다. 길이가 약 7cm 정도의 약충이다. 날개가 돋아 나면 종령이 된다. "사마귀장에 넣어 줄수 있겠니?" 잡아서 사마귀장에 넣어 주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