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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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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이한 떡두꺼비는 어떤 모습일까? 어린이 날을 맞이한 떡두꺼비 아들은 어떤 모습일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오늘 어린이 날 맞이 작은 체육대회를 했다. 떡두꺼비 같은 아들들도 떡두꺼비같은 공주님들도 신이 났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지만 아이들은 놀이보다 오늘 먹은 아이스크림 이야기만 한다. ㅎㅎ 5월 , 떡두꺼비 아들은 어떤 모습일까? 두꺼비는 어떤 모습일까? 간단하게 지금 사진의 올챙이 이력을 정리하면 3월 1일에서 3월 5일사이에 거제도 중촌저수지에서 태어난 인물들이다. 족보 정리는 다음 기회에 꼭 종합판으로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ㅎㅎ 살짝 보세요. 두꺼비올챙이입니다. 닮았나요? 참 잘생겼죠? ㅎㅎ 전 볼 때 눈을 제일 먼저 봅니다. 여러분은 어디를 보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마리를 동시에 ..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대한민국 사마귀 알의 모든 것 1 우리 나라 사마귀 알은 어떤 모양일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아이들과 사마귀와 함께 한 시간들이다. 2010년부터 사마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거를 준비했으니 시간도 쌓일 만큼 쌓였다. " 선생님 사마귀 책 어디 있어요?" " 사마귀 책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것 사야해요?" 사마귀와의 동거를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받은 질문이다.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가장 정확하게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단순한 질문이지만 답하기에 조금 난감했다. 관련 자료나 책이 없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자료는 없다. 우리나라에는 사마귀만을 다룬 책이 없다. 흔하고 대표적인 가을 곤충이지만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 우리가 만들고 있잖아" " 조금만 기다려" 웃으면서 그렇게 ..
마을 둘러 보기에서 봄과 마주치다. 마을둘러 보기에서 봄과 마주치다. 아이들이 말이 많고 목소리도 높다. 옛날처럼 일 년에 딱 2번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체험학습을 하는 것도 아닌데, 체험학습의 설렘에 입술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움직인다. 사람은 다양한 신체 부위를 통해서 감정을 전달하는데 아이들은 목소리를 들으면 쉽게 아이들 기분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올해 첫 ‘마을 둘러보기’활동을 하는 날이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것,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는 생물만 가진 기운이다. 어린 잎 일수록 바람에 더 살랑살랑 잘 움직이는데 학교라는 공간 교실과 작은 의자와 책걸상은 불편 할 수밖에 없다. 이것에 해방되어 바람처럼 풀처럼 흔들릴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체험학습이주는 최고의 기쁨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은 알고 있다. 마을 둘러보기, 처..
아이들 맘 속에 우물을 파는 날 '찜질방에서는 보낸 5시간' 아이들 맘 속에 우물을 파는 날 '찜질방에서의 5시간' 아이들이 아침부터 흥분 되어 있다. 정확하게 저번주 화요일부터 이날을 기다렸다. "앵산찜질방에 갈 꺼야" "진짜로 가요?" 아이들도 믿지 못하는 눈치다. 갈 계획은 3월 상담 주간 쯤에 잡았지만 여러가지 일들이 겹쳤다. 학급에 특별한 일이 생겼다. 미물수 없어서 교장 교감선생님께 생각을 말했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셔서 바로 추진할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상처와 아픔을 품고 살아간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아이들 맘 속에서 천만가지의 감정들이 만든 상처들이 있다. 그 상처들이 지금은 표나지 않을 지라도 언젠가 몸 속에서 돋아나는 가시가 되어서 아픔을 준다. 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아픔을 씻을 수 있는 감정이다. 난 이 감정을 '우물'이라고 ..
동거 562일(4월8일) 사마귀 먹이 잡기 활동을 했어요 사마귀와의 동거 562일(4월9일) 봄비에 깨어난 청개구리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아침에 사마귀 공주님이 교실에 왔다. "선생님 사마귀알요" 사마귀를 보니 애사마귀알집이다. 돌 아래를 뒤집어야 채집할 수 있는 귀한 사마귀 알이다. " 어떻게 찾았니? 대단하다" 어제 공주님은 동네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열심히 사마귀 알을 찾았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돌려 보냈다. 수요일에 봄비가 내렸다. 수요일 내린 비에 청개구리와 참개구리가 깨어 나 올 것이다. 봄비에 청개구리와 참개구리가 목욕을 하고 신랑 신부가 될 준비를 끝냈다. 금요일, 사 온 먹이가 폐사를 했다. 저번 주말에 날씨가 좋았는데 스티로폼 안에 그대로 둔게 실수였다. 섬세하지 않으면 생물들에게 큰..
한발 늦은 홍가시나무 아래 감추어진 사마귀 알 찾기 활동 (사마귀와의 동거 555일) 한발 늦은 홍가시나무 아래 감추어진 사마귀 알 찾기 활동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3월 20일 일요일 오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세상이 파랗게 돋아나면 사마귀 알따기 활동이 더 힘들어 진다. 양서류모니터링을 갔다가 집에 오자 마자 채집도구를 챙겨 고현천으로 갔다. 옛날에 봐 둔 사마귀 알을 따야 한다. 고현 천변은 홍가시나무와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도착하자 첫 눈에 들어 온 것은 새파랗게 잎을 달고 있는 홍가시나무다. '늦었다' 줄기들이 잎으로 덮혀 있다. 사마귀 알따기 가장 좋은 시기는 경험상으로 2월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방법은 없다. 천천히 꼼꼼히 살펴 보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전부다. 벚나무 가지에 사마귀 알이 눈에 들어 왔다. 참사마귀 알이다. 작..
졸업 선물과 만남의 징표 사마귀와의 동거 509일 졸업 선물과 만남의 징표 사마귀와의 동거 509일(2월3일 기록) 2035년 6월 8일, 그 날 우리는 만나기로 했다. 만남의 징표로 아이들과 컵을 만들었다. 만들었던 컵이 완성되어 왔다. 두철샘 정성이 담겨 있는 컵이다. 우리가 만날 날이 새겨져 있고 아이들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우리 만나는 날 컵을 가져 오기로 했다.... 오늘 컵이 왔다. 각자의 컵을 들고 확인했다. 페북은 기록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 요사히 심하게 느끼고 있다. 페북자료 일부를 블로그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호기심은 전염병 Since1999 하늘강이야기
특별한 날은 기억을 하자 아이들과 프로젝트 학습을 했다. 발표를 하면서 가슴이 뭉클뭉클했다. 왕자님도 공주님도 그랬을까? 특별한 날은 기억을 해야 한다. 혹시나 잊을까봐 기록으로 남겼다. 모두가 태양을 품은 보물들이다. 아직 보지 못했을 뿐이다. 공주님 왕자님 " 우리들은 알아요" 사랑해요..^^ 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