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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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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묘정선생님과 함께한 숲놀이 '놀이에 어떻게 몰입할 것인가?'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선생님들을 위한 놀이판을 열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 훌륭한 놀이꾼만이 멋진 놀이판은 만든다. 내년 거제도 놀이판이 깊어지고 넓어지기 위한 예습이다. 이번 사업은 거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환경분과 사업의 네트워크 사업이다. 올해 4번 아이들 놀이판과 1회의 교사 교육, 1회의 시민 강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거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장 박명옥)와 거제도의 새로운 숨구멍을 만들고 있다. 다른 생각과 경험이 거제도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웹자보를 만들고 세상으로 흘러 보냈을 때 가슴은 뛴다. 두려움의 심장 소리도 기대에 대한 쿵딱거림도 있다. 3대 놀이꾼으로 김묘정선생님을 모셨다. 대학교 때 미술을 전공했다. 이런 바탕 때문인지 숲과 자연을 예술적 감성으로 ..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 2018 호기심 번쩍 가슴 쿵쿵 숲 놀이 전문가 연수' 쿵쿵쿵 호기심 번쩍 숲 놀이 전문가 초청 연수 단순함을 반복할 수 있는 힘이 전문가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가 준비한 올해 마지막 놀이마당이다. 정확하게 말하기 보다는 놀이 마당이라기 보다는 거제에서 놀이를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숲 놀이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을 위한 놀이 연수다. 작년에는 황경택 선생님을 모셨다. 올해도 거제 지역 선생님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분을 궁리했다. 이런 맘에 자벌레 이연경선생님께 강의를 요청했다. 이연경선생님의 페북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월마다 아이들을 만나는 프로그램그램을 기획 운영자다. 또한 운영하시는 프로그램이 정돈된 부분이 많았다. 수도권 중심으로 활동하시는 분이라서 조금 차별화된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인식과 관점, 이것과 마..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23. 바똥솔은 작은 사막의 우물이다. 함께 만든 사막의 작은 우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가을은 장작이 확 타올랐다가 열가가 뚝 떨어진 잿빛 도는 빨간 아궁이다. 그 열기에 감이 붉게 익고, 붉나무는 더 붉게 타올랐다. 잿빛 도는 빨간 아궁이 가을 햇살 한 주먹을 꽉 쥔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도 아이들 목소리는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아이들 목소리가 뾰족한 잎끝보다 더 뾰족하게 튀어나왔다. 올해 마지막 전문가 숲 놀이 수업에서 생물의 변태를 이해하는 딱지치기 놀이, 해먹 놀이, 밧줄 그네 놀이를 했다. [호기심의 똥꾸 찌르기] 활동1. 경쟁 놀이 '생태계 변태 놀이' 활동2. 협력 놀이 '해먹과 놀기' 활동3. 모험형 놀이 '나무그네 타기' 활동4. 표현 감수성 놀이 '솔방울로 이름 만들기' 수업이 끝나고 조금 여유가 있는 시간에 ..
비싼 차량 임차료를 내고 김밥 먹으로 가는 현장학습을 거부한 학교 이야기 현장학습은 비싼 임차료를 내고 김밥먹으로 가는 날이 아니다.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현장학습이 일회성 비싼 이밴트로 변질 되어 버렸습니다. 소풍, 어떤 말보다 아이들 맘을 설레게 하는 말입니다. 소풍이라고 부를 때는 학교 주변의 공간을 걸어서 갔습니다. 길게는 한 시간 반, 짧게는 한 시간 정도의 거리를 줄 맞추어서 강가나 숲을 찾아 갔습니다. 늘 하는 보물 찾기, 수건 돌리기, 반별 장기 자랑을 하며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소풍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현장학습이 생겼다. 언제부터인가 ‘소풍’이라는 말이 ‘현장체험학습’이라는 말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차를 빌려서 조금 멀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걸어가는 재미 대신 차를 타는 재미가 생겼고, 차를 타고 간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라 모여서 수..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9. 씨앗과 함께 놀았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씨앗의 소중함을 느끼고 탐구하기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5월의 바똥솔, 소나무의 사랑들이 깊어 지고 있다. 곳곳에서 소나무의 암꽃이 관찰된다.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서 같은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종족 보존의 욕망은 동물이나 식물이나 마찬가지다. 보라색 빛이 노는 꽃이 오리나무 열매와 닮았다. 호기심의 똥꾸를 힘차게 찔렀다. 오늘은 거제에서 활동하시는 생태 선생님들이 오시는 날이다. 아이들 맘이 구름 위 풍선이다. 어떻게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까? '쿵쿵쿵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으로 가면서 심장에서 힘찬 소리가 났다. 활동1. 병충해와 나무 놀이 이 놀이는 아이들과 역동적으로 뛰어 노는 놀이다. 술래잡기 놀이의 변형이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3. ' 어머니 나무를 찾았어요'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3. '50명과 함께 생태 놀이 하기'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몇 몇 아이들은 아직도 겨울 옷을 입고 있는데 ‘툭’하고 겨울이 터져버린 날씨다. 오늘은 옆반 아이들과 함께 올랐다. 옆 반이 함께 한다는 생각에 아이들 얼굴에도 웃음이 툭툭 터졌다. 계단을 오르면서 천천히 오늘 활동 내용들을 다시 점검했다. '바통솔'을 지키는 어머니 소나무를 보여 주고 싶다. 50여명의 대군이다. 체험 활동에서 한 교사가 지도 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15명이 적당하다. 15명이 넘을 때는 보조 교사가 있어서 전체 활동들을 함께 해야만 교육 효과가 높다. 15명이 넘었다면 체험 학습의 형식을 바꾸어야 한다. 인원 수가..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2 - 자연스럽게 숲과 교감하기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 교감은 웃음과 집중에서 나온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비가 왔다. 길이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은 이 생각을 비웃었다. 비가 온 후 더 정갈했다. 2번째 교육, 옥산산성 우물터에 올챙이가 어떻게 자랐는지 볼까 하고 나섰는데 아이들이 늦게 왔다. 그냥 아이들과 바통솔(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간단한 놀이를 했다. 아이들과 놀 때 가장 중요하는 것은 규칙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집중할 수 있다. 규칙은 단순해야한다. 단순한 규칙이 최고의 규칙이다. 긴 말은 참여자나 진행자 모두에게 불리하다. 간단한 규칙, 간단한 수신호와 약속은 놀이에서 꼭 필요하다. 활동1.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밭 의식 바..
겨울 소풍이 만든 2031년 12월 25일 겨울소풍과 2031년 12월 25일 Since 1999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겨울소풍을 가자고 했다. 강아지똥들은 소풍이라는 말에 환호했다. 어디를 가느냐는 아이들 질문에 “ 너희들 늘 보고 지나가는 산 능선을 타고 너희들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갈 거야. 산 위에서 삼성조선소 모습도 보고, 고현만 매립되는 모습도 볼 거야” 사회 시간에 지역 사회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거제도 모습을 함께 보고 싶었다. 앵산 능선에 간다는 말에 환호는 줄었지만 학교 교문을 넘는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약 2.5km에 있는 신우마리나에 살고 있다. 앵산 산 능선이 아파트 앞 까지 뻗어 있다. 아이들은 6년 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능선을 바라보고 다니다. 그 능선에 알콩달콩 추억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