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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이 흐르는 교육/쿵쿵쿵 교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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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이상한 학교가 있습니다. 이상한 학교는 자연 속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대한민국에 이상한 학교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개구리를 잡고 놀고 있습니다. 개구리 이야기를 합니다. 작은 통에 개구리를 넣고 키우겠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잡은 개구리를 자랑합니다 . 자기 몸에 붙어도 웃고 좋아합니다. 개구리를 아프게하거나 야박하게 말하거나 다루지 않습니다. 개구리 앞에 환하게 웃습니다. 모두 까마귀 오줌길에서 잡은 개구리입니다. 교실에서는 특별한 친구들이 전학 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자리를 키워서 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트 실봉이 실몽이가 태어나서 하늘로 날아 올랐습니다. 제트는 방울실잠자리 암컷 실몽이와 실봉이는 밀잠자리 수컷입니다. 별명은 아이들이 붙여 주었습니다..
궁금해서 천불이 났을까? 궁긍해서 잠자리 도감을 보게 되었을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금요일(5월 13일) 현장학습에서 잡아 온 잠자리 수채를 월요일에 개인 분양을 했다. 수채잡는 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래 클릭 현장체험 학습은 관광버스로 김밥 먹으로 가는 날이 아니다 잠자리 수채를 종이컵, 일반 어항, 다양한 용기를 이용해서 키워 보았다. 최근에는 투명 1회용 커피잔을 이용한다. 투명하고 속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한 점이 많다. 우화대로 나무 막대와 마른 풀가지를 넣어 주었다. 복도에 작은 잠자리장을 설치했다. 잠자리장은 유아용 모기장이다. 모둠별로 잠자리장을 만들고 그 속에 넣어서 실내에서 사육관찰 활동을 해 왔다. 올해의 복도 풍경이다. 학습은 관심을 만들어 주는 과정이다. 개인 분양을 하는 이유도 관..
현장체험 학습은 관광버스로 김밥 먹으로 가는 날이 아니다 현장체험학습을 통해서 쿵쿵쿵 뛰는 심장소리를 만들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현장체험학습이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고민하면서 풀고 있는 문제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생태환경 체험교육'에 다양한 물음표 표를 달고 지우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장학습을 조금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이밴트입니다.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이밴트 이 활동에 막대한 교육경비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그리고 차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어디로 간다는 것에 만족하는 현장학습 비싼 입장료를 내고 눈이 호강하는 현장학습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고 같은 추억을 쌓는 현장학습 모두 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현장학습 모습이자만 조금은 허전함이 남습니다. 허전함을 어떻게 채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있..
마을 둘러 보기에서 봄과 마주치다. 마을둘러 보기에서 봄과 마주치다. 아이들이 말이 많고 목소리도 높다. 옛날처럼 일 년에 딱 2번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체험학습을 하는 것도 아닌데, 체험학습의 설렘에 입술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움직인다. 사람은 다양한 신체 부위를 통해서 감정을 전달하는데 아이들은 목소리를 들으면 쉽게 아이들 기분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올해 첫 ‘마을 둘러보기’활동을 하는 날이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것,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는 생물만 가진 기운이다. 어린 잎 일수록 바람에 더 살랑살랑 잘 움직이는데 학교라는 공간 교실과 작은 의자와 책걸상은 불편 할 수밖에 없다. 이것에 해방되어 바람처럼 풀처럼 흔들릴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체험학습이주는 최고의 기쁨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은 알고 있다. 마을 둘러보기, 처..
아이들 맘 속에서 살아 있어 다행이다. 세월이 살금 살금 갔다. 생각해 보니 세월은 빠르게 간게 아니다. 맘은 항상 한 곳에 놓아 두고 몸만 가지고 살금살금 가버렸다. 교사에게 1년이란 명확하게 구분된다. 특별한 만남과 헤어짐이 있어서 늘 가슴이 쿵쿵쿵 뛴다. 페북에 아이들이 새해 인사를 묻고 그리움을 남겨 두었다. 변하는 세월 속에서 잊지 않고 기억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 아이들 맘 속에 살아 있어 다행스럽고 그래서 가끔은 두렵다. 현욱이에게 페북으로 새해 인사를 물었다. 명사초등학교에서 만난 반짝 반짝은 맑음이 있는 아이다. 운 좋겠도 동생인 현준이도 담임을 했다. 살금살금 세월이 어떻게 갔는 확인을 하면서 새해에 다짐을 했다. 2011년 명사초등학교 아이들과 입학식 때의 모습이다. 전학 간 아영이 모습도 있다. 하늘밭떼기에서 곤충채집하면..
특별한 날은 기억을 하자 아이들과 프로젝트 학습을 했다. 발표를 하면서 가슴이 뭉클뭉클했다. 왕자님도 공주님도 그랬을까? 특별한 날은 기억을 해야 한다. 혹시나 잊을까봐 기록으로 남겼다. 모두가 태양을 품은 보물들이다. 아직 보지 못했을 뿐이다. 공주님 왕자님 " 우리들은 알아요" 사랑해요..^^ ㅎㅋ
아이들과 마을길을 걷다. 마을둘러보기 활동하는 날입니다. 어제까지 비가 왔고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를 전날 확인했습니다. 행여나 하는 맘에 아침 일기예보에 귀가 쫑긋했습니다.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둔 어머니 맘처럼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뒷길로 올라 갔다가 논길 사이로 내려와 학교 맞은편 앵산 산마루 중턱까지 오르는게 오늘 해야 할 일입니다. 연구부장님과 몇번 의견을 주고 받고 금요일에 사전 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1-3학년은 논의 변화를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논 생물 올챙이를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4-6학년은 사마귀 야외 채집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아이들에게 길은 없습니다. 학원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을 뿐입니다. 두발로 걷는 재미를 발견 할 기회마도 주어지..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2014년12월24일4시39분)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 ‘2014년 12월 24일 4시 39분’ 2003년 4학년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함께 만든 아이들과 10년후 알쏭달쏭연못가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남을 준비하면서 적은 글을 블로그에 옮깁니다. 아이들과 만남에 대한 글은 조만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사진은 2003년도 솔잎반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 때 찍은 사진입니다. 쿵쿵쿵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첫 발령을 받은 일운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만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늘 알쏭달쏭 궁금하다’는 뜻으로 ‘알쏭달쏭연못’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솔잎 2기 학급 연못 공모전에서 아이들이 선택한 연못이름입니다. 4학년 아이들이 연못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근심 어린 눈빛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