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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물고기와 인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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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개와 기름종개와의 로맨스는 성공할까? 경남의 담수어류 모니터링 2. 공룡의 땅 고성 영오천 왕종개와 기름종개의 사랑은 성공할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이야기 하늘강 왕종개라는 물고가 있습니다. 고향말로는 기름뽀대기라고 불렀습니다. 몸에 멋진 톱니 모양과 호피 무늬가 있는 멋진 물고기입니다. 거제도는 물길이 잘 발달된 섬입니다. 17개의 하천이 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놀랍니다. 거제도 민물어류 중에서 대표를 말하라고 한다면 왕종개를 첫번째로 말하고 싶습니다. 거제도 하천은 길이가 잛은 독립하천입니다. 민물에서만 살수 있는 물고기들일 좁은 공간에서 대를 이어 살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연결된 개울이 없으니 한 공간에서 계속적으로 같은 종끼리 새끼를 낳고 낳고 살았습니다. 유전적 다양성들이 떨어지고 계속적된 비슷한 유전자..
공룡의 땅 고성 영오천의 민물고기 경남의 담수어류 모니터링 2. 공룡의 땅 고성 영오천 고성 영오천에서 만난 민물고기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이야기 하늘강 공룡의 땅 고성, 먼 옛날 고성에 살았던 공룡들은 지금 흐르는 물줄기에서 놀았습니다. 목욕도 하고 물도 마시며 먹이도 잡고 그 때 물길과 모양은 달라졌지만 그 물들이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고성에서 몇 번 학생들 교육 때문에 민물고기를 잡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 나는 물고기는 쉬리입니다. 거제 옆 동네가 고성입니다. 거제도에도 살았습니다. 거제도 쉬리는 현재 멸절된 상태입니다. 고성 쉬리를 보면서 '거제도 쉬리의 친척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진주일이 끝났습니다. 다행이 해가 긴 여름이라서 영오천에 갔습니다. 무성이가 말한 기름종개와 왕종개의 교..
'동사리 알을 찾는 방법' 동영상 설명입니다 돌에 알을 붙이는 남방동사리를 찾는 법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우리 나라에는 3종의 동사리가 살고 있습니다. 동사리 얼룩동사리 남방동사리 남방동사리는 현재까지 거제도에서만 서식이 확인되었습니다. 늘 산청 고향 개울에서 동사리를 잡았습니다. 우산대 철사로 대나무 작살을 만들어 물놀이 하다가 심심하면 작살질을 했습니다. 동사리는 머리가 크고 넓었습니다. 작살질로 겨냥하는 곳이 큰 머리입니다. 동사리는 노란 알덩이를 납작한 돌에 붙입니다. 5월 6월 늦게는 7월까지 알이 발견됩니다. 어릴 때 늘 동사리를 잡았기 때문에 어디에 알을 낳는지 알고 있습니다. 동사리가 좋아하는 돌을 알아야만 동사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납작한 돌, 동사리가 좋아하는 돌입니다. 알을 발견하면 꼭 근방..
남강 본류 상류역 담수어류 분포 모니터링 결과입니다. 경남의 담수어류 모니터링 1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성무성님과 민물모니터링 기록기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작년에 성무성이와 인연이 만들어졌습니다. 남방동사리가 만들어 준 인연입니다. 처음 만남은 SNS입니다. 남방동사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일본에서 채집한 남방동사리 사진도 보내주었습니다. 그 때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습니다. 작년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들어 왔습니다. 2015년 11월 일본의 젊은 어류학자들과 거제도를 방문했습니다. 거제도 남방동사리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을 하고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첫 만남이었지만 친근하고 예의가 바른 모습에 정이 갔습니다. 놀라울 정도 민물고기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단단했습니다. 생물을 바라보는 관점 또..
SBS 물은생명이다 '거제도 방송 이야기' 'SBS물은 생명이다'팀 하늘강을 방문하다. 2015년 12월 11일 거제도에서 특별한 국제워크숍이 있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남방동사리 보호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환경운동연합과 푸른거제 21과 함께 준비를 했다. 하늘강이 거제도 담수어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 낸 작은 성과다. 섬에서 담수어류에 보호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형식이 국제 워크숍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일에 'SBS 물은 생명이다' 팀이 촬영을 왔다. KNNSBS와 2번 방송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는 서울본사 촬영팀이다. KNNSBS 물은 생명이다 팀이 해체 되었다고 들었는데 서울에서는 아직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방동사리 보호 활동을 중심으로 촬영을 했다고 생각했다. 방송..
남방동사리가 불러 모은 사람들, 몇 점짜리 답이 만들어질까? 남방동사리가 불러 모은 사람들, 몇 점짜리 답이 만들어질까? ‘멸종위기 남방동사리 국제워크숍’관련 웹 홍보자료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수막도 게시를 했다. 관심이 뜨겁다. 거제도에서 담수어류 보호를 위한 국제워크숍이 열리는 게 신선하다고 응원해 주셨다. 남방동사리가 불러들인 사람들도 예사롭지 않다. 스웨덴 람사르 협약 사무국 아시아 부담당관, 일본 비와호 연구센터에서 남방동사리 연구자가 참석한다. 처음으로 남방동사리 서식을 확인한 채병수박사님과 전국에서 전문가들이 모인다. 제주도 람사르 습지 구역에서 생활하는 동백동산 선흘마을 주민을 초청했고, 거제도 삼거마을과 동부면 주민들에도 토론자로 참석을 부탁했다. 남방동사리 웹자보 생각해 보니 남방동사리는 늘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부름에 가장 많이 응답한 사람..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③ 남방동사리의 울음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③ 무관심 속에 방치된 남방동사리를 아시나요?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① '2300만년의 비밀'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② 알콜 표본병 속에서 살아가는 거제도 쉬리와 꺽저기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 거제도에서도 유일하게 한 하천에서만 살아가고 있는 물고기,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 남방동사리가 가진 수식어다. 채병수 박사님이 1999년에 거제도 산양천에서 처음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처음 남방동사리를 만났을 때 어릴 때부터 산청 냇가에서 잡았던 ‘망태’ 표준어로 ‘동사리’와 똑같았다. 남다르거나 특별하지도 않았다. ‘알게 되면 이해 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우리..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②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② 알콜 표본병 속에서 살아가는 거제도 쉬리와 꺽저기 관련 글 :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① '2300만년의 비밀' 영화 때문에 모든 국민이 알게 된 물고기 이름이 있다. 쉬리다. 강제규 감독의 쉬리 영화는 남북 분단현실을 배경으로 한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1999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 덕분에 쉬리라는 물고기는 모든 국민들이 아는 전국구 물고기가 되었다. 쉬리는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있는 하천 중상류역에 살아가는 물고기다. 여울각시 기생피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모습이 아름답고 고운 우리나라 물길의 대표적인 물고기다. 동해로 흐르는 물길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 강에 살아가고 있는 고유종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