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157)
경남양서류네트워크 가족 여러분 따뜻한 밥 한 그릇 같이해요.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발전하고 있다. 경남 환경교육 활동 사례 발표대회가 있는 날이다. 경남 주요 시민환경교육 단체의 활동을 한번 보고 싶었다. 갯벌 체험 활동이 끝나자 마자 창원으로 갔다. 먼 길은 손을 잡고 같이 갈 친구가 필요하다. 누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떤 생각으로 누구와 마주 하고 있을까? 시민의 힘은 '함께'하는 것이다. 함께 하지 않은 시민은 고독해서 굶어 죽는다.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배웠다. 녹색경남 21이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심에 새로운 사람이 있다. 열정과 현명함을 멀리서 보아 왔는데 역시 대단하다. 사람이 만든 세상은 사람에 의해서 변할 것이다. 수정이 누님도 간만에 보았다. 언제 어디서 보더라도 늘 활짝 웃어 주는 고마운 분이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에서 같이 ..
둘레에서 쉽게 만나는 왕잠자리 수채들 어떻게 구분 할까요? 아이들과 함께 잡은 왕잠자리 수채 3종에 대한 생태 해설서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잡은 수채들입니다. 한번 설명 해 보겠습니다. 관련 활동 내용 읽어 보세요 현장체험 학습은 관광버스로 김밥 먹으로 가는 날이 아니다 3마리의 잠자리 수채가 보입니다. 큰 무리에 속하는 왕잠자리입니다. 초록색 수채를 중심으로 이름표를 달면 1번 먹줄왕잠자리, 2번 황줄왕잠자리, 3번 개미허리왕잠자리입니다. 쉽게 생태 해설을 해 보겠습니다. 1번 잠자리 수채, 먹줄왕잠자리입니다. 약간 성숙 단계가 다른 먹줄왕잠자리 수채를 동시에 보겠습니다. '색이 다 다르네?'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네, 채집한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색을 가지지만 대부분 아래 3가지 색에 ..
암컷을 지키지 못한 수컷은 의미가 없다. 물잠자리 사랑을 엿보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물잠자리다. 고향이 촌인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잠자리다. 물이 쫄쫄 흘러가는 농로 개울 가장자리 풀밭에서 날고 있는 잠자리이다. 대표적인 고향잠자리다. 개울에서 물잠자리 한 무리를 만났다. 딱 보았을 때의 느낌은 주변색과 어울리지 않는다. 초록과 검정 검정색이 속속 눈에 들어 온다. 이상한 일이다. 주변과 조화롭지 못한 색을 선택한다는 것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배반이다. 왜 검정색을 선택했을까? 잠자리 중에서 열기와 햇살을 좋아 하는 잠자리들이 있다. 밀잠자리나 중간밀잠자리 큰밀잠자리가 대표적이다. 몸 색이 회식계통의 색이다. 물잠자리는 회색이 아니다. 완벽에 가까운 검정이다. 햇살에 자신이 있다는 그리고 햇살..
어리장수잠자리가 날아 올랐다. 어리장수잠자리가 개울에 날아 올랐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어리장수잠자리를 올해 처음 만났다. 난 '어리'라는 말을 '비슷하다'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어리장수잠자리란 '장수잠자리와 비슷한 잠자리'로 이해하고 있다. 닮은 점이 있다. 크기다. 장수잠자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잠자리다. 장수잠자리 보다는 작지만 어리장수잠자리도 대형종이다. 꼬리에 검정색에 노란 띠 무늬가 있는데 이것도 조금 닮은 점이다. 처음에는 충분히 헷갈릴 수 있다. 장수잠자리과에는 장수잠자리 1종이 국내에 서식한다. 어리장수잠자리는 측범잠자리과다. 과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왜 '어리장수잠자리'라는 국명을 붙였는지 늘 알쏭달쏭하다. 학문적으로 닮은 점은 하나도 없다. 어리장수잠자리는 개..
여름 피서 갈 준비를 끝낸 가는실잠자리를 아시나요? 도망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이 친구 하늘강 햇살이 따갑다. 얼마 전 까지 달아 오른 햇살이 반가웠데 어제 오늘은 햇살이 따갑다. 따가운 것은 여름 햇살의 맨 얼굴이다. 여름이 온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햇살과 어떻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까 고민한다. 가까이 해도 안 되고 멀어져도 안 된다. 귀한 것은 늘 적당한 거리를 요구하는 모양이다. 잠자리 중에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도망가는 잠자리가 있다. 도망가는 것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인지는 모르지만 햇살과 달아 오른 열기를 피해 도망간다. 기온이 올라가면 가는실잠자리는 숲으로 이동한다. 숲 ,숲 속, 가는실잠자리가 피서가는 곳이다. 정말이냐구요? 네 아래 잠자리가 주인공이다. 가는실잠자리 가는실잠자리..
묻는 것이 가장 큰 위대함의 시작이다. 우리는 무엇을 묻고 살아가고 있을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아이들이 우리반 교실로 찾아 옵니다. 특별한 손님들입니다. "이게 뭐예요?" "잠자리 잡았어요?" "이름이 뭐예요?" "이것 잡았어요?" 이런 말을 처음합니다. 위대한 일들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묻고 있는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이 환합니다. 해 냈다는 성취감도 보이고 아리송송한 얼굴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봅니다. 교실로 찾아온 손님들을 잠깐 소개합니다. 4월 26일입니다. 잠자리를 잡았다면서 2학년 친구들 한 무리가 교실로 우리반 교실로 달려 왔습니다. "뭐예요?" "어떻게 잡았어?" " 학교 옆에 있어요." " 가시측밤자리야." "수컷이야." "수컷인것 어떻게 알아요?" "잠자리는 꼬리끝이 뾰쬭하고 날카로운 수컷이야..
하늘강은 제비와 어떻게 만날까? 거제도 최초의 제비모니터링 활동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제비가 날고 있습니다. 날고 있는 제비에게 사람 냄새가 납니다. 아이들이 제비와 눈 맞춤을 하고 관심도 함께 날아 다닐 것입니다. 2010년, 7년 전 경남에서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이 중심이 되어서 시작된 활동입니다. 올해는 60개 초등학교에서 참가합니다. 이 자료는 2010년, 하늘강 3기 계룡초등학에서 운영 되었던 하늘강동아리 보고서 자료 일부입니다. 호기심을 전염시키기 위해서 나누고 말들을 넣었습니다. 하늘강동아리 활동 과정들과 운영 전략들을 빨리 정리를 하고 싶은데 왜 시작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지금 생각일 뿐... ㅎㅎ 하늘강동아리는 제비조사 모니터링에서도 원조 동아리입..
사람꽃이 제일 이쁘다. 사람꽃이 제일 이쁘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선생님, 하늘소 잡았어요. 어떻게 키워야 해요" 일요일 요란하게 전화가 왔다. 전화 목소리에는 신명과 기쁨이 펄펄 날렸다. "하늘소는 키우기 쉽지 않아." 전화통화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되었다. 5월 2일 월요일 아침, 왕자님이 상자 한 박스를 가지고 교실로 들어 왔다. 얼굴에는 묘한 웃음이 담겨 있다. "선생님 하늘소" 맞다. 어제 전화 통화를 할 때 살려 주거나 아니면 선생님도 무엇을 잡았는지 궁금하니까 선생님에게 보여주고 살려주면 안되겠냐고 말을 했다. 털뚜꺼비하늘소다. 혹시나 죽을 까봐 박스에는숨구멍으로 구멍이 송송송 상자를 얼어 보니 바닥에는 흙이 쪼르르록 깔려 있고 먹이로 나무 이야기를 했는데 나무가지도 들어 있다. "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