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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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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②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② 알콜 표본병 속에서 살아가는 거제도 쉬리와 꺽저기 관련 글 :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① '2300만년의 비밀' 영화 때문에 모든 국민이 알게 된 물고기 이름이 있다. 쉬리다. 강제규 감독의 쉬리 영화는 남북 분단현실을 배경으로 한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1999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 덕분에 쉬리라는 물고기는 모든 국민들이 아는 전국구 물고기가 되었다. 쉬리는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있는 하천 중상류역에 살아가는 물고기다. 여울각시 기생피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모습이 아름답고 고운 우리나라 물길의 대표적인 물고기다. 동해로 흐르는 물길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 강에 살아가고 있는 고유종물고..
'천천히 똑바로' 경남양서류네트워크 전북권역 모니터링 활동기 ‘천천히 똑바로’ 경남양서류네트워크의 첫 번째 운영 원칙입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한 모임도 기득권을 지키거나 얻기 위한 일도 아니기 때문에 급하게 할 이유도 서둘 까닭도 없습니다. 2015년 경남양서류워크숍에서 ‘올해는 양서류에 대한 종합적 모니터링 능력을 높이는 한해가 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했습니다.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 1박 2일 전북권역 양서류모니터링을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5월 물두꺼비 원정대 활동에서 물두꺼비와 꼬리치레도롱뇽 확인을 하는데 실패를 했습니다. 실패를 통하여 몇 가지 의구심이 들었고 확인해야 했습니다. 6월에 있었던 1박 2일 전북권역 원정 양서류모니터링 활동 의구심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계곡 도롱뇽 장소 선정 등에 문제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늘 해 왔습니다. 모든..
당신을 기억하는 앵산 산오름 축제가 있었습니다. 봄 냄새가 나는 3학년들 기다렸던 비입니다. 올해 태어난 두꺼비가 기다린 비가 내렸습니다. 두꺼비가 되어 땅으로 오른 두꺼비가 올해 마지막 산오름을 하는 날입니다. 축제를 만들어 축하를 해 주지 못해 맘이 짠합니다. 두꺼비 보호 활동 동영상을 보고 있는 아이들 3학년과 함께 두꺼비에 대한 영상을 보고 밖에 나가서 올라가는 앵산 보면서 지구라는 행성에 몇몇 인간들은 당신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학교 담장 밖에서 두꺼비가 오르는 앵산을 보고 그들을 말하고 기억했네요. 5학년에게는 오늘 온 비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고 모두 무사히 산에 올라가서 훌륭한 두꺼비 되기를 바라는 바램들을 속 맘으로 전하고 그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앵산 산오름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다..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① '2300만년의 비밀' 자가사리와 남방동사리가 말하는 2300만년 전 거제도 비밀 1999년 6월경, 소동천에서 아이들과 처음으로 물고기를 잡았다. 미끈망둥어, 꾹저구, 은어를 만나면서 거제도 개울과 인연이 만들어졌다. 거제도 하천들은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독립된 작은 개울이다. 모두 바다와 만나 기수지역을 형성하고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수심이 얕아서 물고기 탐사 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2004년도 하늘강, 소동천민물고기모니터링을 끝내고 찍은 사진 거제도는 18개 하천과 97개 소하천을 품고 있는 물이 풍부한 축복 받은 땅이다. 고현에는 고현천이 연초에는 연초천이 외포에는 외포천이 둔덕에는 둔덕천이 있다. 거제도 사람들은 물길에 의지해 마을을 만들고 바다와 마주하면서 삶들을 이어 왔다. 거제도에 몇 종의..
까마귀 학교로 전학 온 배추흰나비2 - 엄마 아빠를 만나다. 까마귀 학교로 전학 온 배추흰나비 알들이 깨어 났다. 1모둠은 4마리 2모둠은 5마리 3모둠은 5마리 다행이다.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나누어 줄 수 있을 정도의 마리수다. 관련 활동 : 까마귀 학교로 전학 온 '배추흰나비' 쿵쿵쿵 두사람이 한 사육통을 관리하게 된다. 나비 사육통을 꾸미고 만들었다. 참 복이 많은 애벌레들이다. 애벌레 엄마 아빠들이 애벌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또 묻는다. 호기심이 주렁주렁 뿌리 내리고 있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Since 1999 하늘강
푸른 눈을 가진 페르시아 공주님 '긴무늬왕잠자리'를 만나다. 5월 9일, 땀이 혼자서도 난다. 햇살도 새 살이 돋아나 느낌과 촉감이 다르다. 피곤하다. 토요일 오전 창원에서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갈까?'하는 맘을 뒤로 하고 운전대를 합천으로 돌렸다. 창원에서 약 1시간 20분. 관련 글 : '은둔 자객 대모잠자리' 당신은 낭만파인가요? 3년 전부터 1년에 3-4번 오가는 곳이다. 둑방길 새풀들이 힘차다. 정말 시원하다. 대모잠자리 훨훨 날았다. 반긴 잠자리가 또 있다. 긴무의왕잠자리(Aeschnophlebia longistigama Selys, 1883) 내가 붙인 별명은 '푸른 눈을 가가진 페르시아 왕주님'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잠자리다. 처음 거제도에서 잠자리 공부를 할 때 갈대 숲에서 '휙' 날아가는 잠자리를 보고 열심히 뛰어가 챕질을 했다. 어렵게 잡고 느..
'남방동사 알리기' 첫번째 몸짓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과 남방동사리 보호 활동을 시작했다. 응원글과 알림글 만들기 활동 모습이다. 과학과 생태계 서식지 보호 활동과 통합 주제 형식으로 운영을 했다. 말보다는 눈이 정확 할 때가 있다. 부족한 글 보다는 눈이 더 정확하다. 눈으로 느낄 수 있다. 눈은 생각 해 보니 참 다용도다. ^^ 한반도에서 딱 한곳, 거제도에서만 서식하는 남방동사리가 위험하다 거제도 남방동사리 첫 친구는 아이들이 되다.(생태화가활동) 남방동사리를 알리는 '알림글' 적기 활동 모습이다.. 아이들 글에서도 남방동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보인다. 응원글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남방동사리로 5행시를 적은 작품이 발견되었다. 대단한 글이다. 우와....^^ 남 : 방동사리는 멸종위기 1급인 소중한 물고기입니다. 방 : 어 해 주..
'은둔 자객 대모잠자리' 당신은 낭만파인가요? '모든 길은 이어져 있다' 누군가 위로로 삼는 말일까? 누군가를 위로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말일까? 생태학과는 거리가 먼 나지만 2004년부터 잠자리와 인연이 만들어졌다. 10여년 세월 속에 잠자리가 날고 있다. 천천히 둑방길을 걸어 갔다. 멀리서 검정색 잠자리가 보인다. 대모다. 대모잠자리(Libellula angelina Selys,1883) 수식어가 요란하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SN)이다. 우리 나라에서 보호하고 있는 보호종이다. 저지대 식물 퇴적층이 많은 곳에 산다. 쉬운 말로 풀이하면 조금 오래 된 습지나 둠벙에서 관찰되는 종이다. 발생 지역이 지엽적인 특징을 보인다. 거제도에서는 관찰 되지 않았다. 합천에서 처음 만났다. 휙 휙 날아가는 대모를 향해 연사를 날렸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