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157)
[관봉초등학교]양서류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문구 공모전 존경하는 오광석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교사가 교육만이 희망입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야로초등학교편] 양서류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문구 공모전 야로초 김경모선생님이 아이들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실천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맑고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작품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명덕초등학교편] 양서류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문구 공모전 명덕초등학교 이도현선생님께서 아이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멋진 작품을 보내 왔습니다. 글 마다 아이들 상상력과 주장이 당당합니다. 인간은 순진하고 맑게 태어나서, 세월 속에서 추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변하나 봅니다. 아이들 글을 보면서 이 생각을 버릴 수 없네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봉하마을 두렁두렁 논두렁 탐사대 이야기 양서류 불모지, 경남이 변하고 있다. 경남에는 양서류에 관심을 가진 사람도, 연구하는 사람도 없다. 무관심의 공간에서 경남양서류네트워크를 시작했다. ‘양서류에 대한 관심과 사람을 생산하는 일’은 사람과 지역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하동, 김해, 창원, 거창 권역에서 양서류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봄꽃을 보기 위해 계곡을 올랐던 사람들이 도롱뇽 알고 개구리 알을 만나기 위해 계곡을 모니터링 한다. 경남 스스로 새로운 양서류 정보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관심이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했다. 이 발견들은 둘레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자극이다. 작년에 모니터링 결과로 주목받은 남부 권역 1월 도롱뇽 산란 사실 확인, 창원 가음정 공원 황소개구리 산란 사실 확인, 경남자연학습원 권역 이끼도롱뇽 서식 ..
한국 최대의 자발적 봄 시민 축제 '제9회 경남양서류워크숍' 제9회 경남양서류워크숍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이다. 봉하마을에서 9번째 워크숍을 열었다. 11월에 초안을 만들고 시작된 일이다. 4개월 동안 다양한 퍼즐을 맞추었다. 오늘은 준비된 퍼즐이 어떤 모습인지 확인했다. 퍼즐은 강했고 따뜻하고 분명한 자기 색이 있다. 전국에서 자발적 시민 170여명이 모여서 만든 새로운 판 시민들은 진화하고 있다. 아무리 숨겨도 부족함 들을 숨길 수가 없었다. 궁색한 현실을 혼자서 감당할 수 없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통장을 통한 후원금을 모금하려고 했다가 취소했다. 돈이 주는 묘한 매력만큼 부족함 주는‘ 겸손함과 생존을 위해서 노력하는 맑은 정신’을 선택했다. 고마운 일은 멀리서 부족함을 보고 단체에서 채우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돈과 시간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연락을 받을 때..
멸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있는 남방동사리 1329일 째 걸려 있는 남방동사리 보호 현수막 아이들과 남방동사리 보호를 요청하는 새 현수막을 달았다. 1329일, 11월 12일 기준으로 1329일 동안 한 장소에 남방동사리 보호를 요청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이 걸려 있는 장소는 민물고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남방동사리 채집과 연구를 위해서 오는 곳이다. 최근 몇 년 간의 노력으로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거제시가 이곳이 남방동사리 주요 서식지라는 안내 간판을 세웠다. 남방동사리는 야생생물보호종 1급이다. 남방동사리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만 서식하는 물고기다. 거제도에서 유일하게 구천천과 산양천 권역에서만 발견된다. 구천천과 산양천은 별개의 하천처럼 느껴지지만, 행정상의 구분명칭일 뿐 물줄기가 이어진 하천이다. 남방동사리는 1급 보호종으로..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였다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였다 봄비가 왔다. 땅이 봄비를 머금고 솜처럼 부드러워졌다. 땅은 돋아나기 시작한 봄눈들 애간장과 등살에 얼마나 간질간질 가려울까? 땅들의 변화를 보면서 생명은 물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을 실감한다. 봄비를 머금고 쇠별꽃이 머리를 곱게 빗고 있고, 노루귀는 화장한 신부 얼굴로 봄비에 답했다. 개불알풀은 짙은 청색으로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을 반기며 인사하기 바쁘다. 성질 급한 광대나물은 한 뼘이나 자라서 머리를 내밀고 등애와 벌 나비를 마중할 차비를 끝냈다. 봄을 기다린 것은 푸르게 변하는 식물들만이 아니다. 그 봄비를 맞으면 산에서 두꺼비가 알을 낳기 위해서 산에서 내려 왔다. 따뜻한 봄비에 한기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잠을 깨자마다 고픈 배를 참고 뚜벅뚜벅 산을 내..
제3회 경남양서류워크숍 '양서류와 사랑에 빠지다.' 양서류와 사랑에 빠지다. 제 3회 경남양서류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워크숍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경남교사모임이 중심되어 1년에 1번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활동 내용과 형식들이 확대하여 ‘경남 양서류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경남 시민 사회 단체들과 양서류에 대한 보존과 인식증진 활동을 실천 해 오고 있다. 3번째 워크숍이 창녕에서 열렸다. 어디서 돈을 받고 준비하는 것도 아니다. 돈을 받은 워크숍도 아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경남교사모임 선생님들이 누군가와 함께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시작된 활동이다. 활동 경비도 선생님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그 분들은 우리 사회의 존재하는 작은 천사이거나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바보들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