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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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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에서 만난 투구새우 부속절지 분석 결과입니다. 의령 투구새우 부속절지를 분석하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주말에 물고기와 양서류 긴꼬리를 만나며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경남 의령에서 투구새우 발생을 확인 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공유합니다. 1. 위치의 특징 및 발생규모 일반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입니다. 인근 논들이 비닐하우스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2. 발생규모 앞 논의 경우 약 2cm 내외 발생 20일 내외 옆 논의 경우 약 3cm 내외 발생 30일 정도의 투구새우가 관찰되었습니다. 발생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현장 투구새우 모습 동영상] 3. 부속절지 분석 결과 4마리를 액침 표본을 했습니다. 그중 3마리의 부속절지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 의령 투구새우 1 의령 투구새우 2 의령 투구새우 3 4. ..
사마귀와의 동거 626일(6월10일) 몰아서 동거 일기를 정리했어요. 밀린 사마귀 동거 일기장(동거 608일부터 628일까지)을 정리하다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사마귀 일기가 많이 밀렸습니다. 방학 끝날 몰아서 숙제를 하듯이 몰아서 몇 가지 정리를 합니다. 사마귀와의 동거 626일(6월10일) 사마귀장 이름표를 달았어요. 사마귀장에 이름표를 달아 주었습니다. 저저번 주에 한 일인데 몇 가지 작업들이 진행되지 않아서 늦었습니다. 애사마귀도 태어났는데 좁쌀이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중간에 폐사한 알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태어나서 꼭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사마귀와의 동거 624일(6월7일 화요일) 작년 사마귀 알이 태어나다. 작년에 사마귀 알들을 4개 합방을 통해서 받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어휴 연휴 때 태..
아침에 눈 맞춤한 4마리의 잠자리, 보아야 행복하다 누군가 바라 보아야 행복하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2016년 6월 7일의 기록입니다. 앵산관 앞에 야외 잠자리 수채 사육장이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잠자리를 키우고 날려 보내고 있다. 토일월, 3일만에 학교에 출근을 했다. 생물을 키우는 사람은 학교를 비우는 것이 늘 맘이 무겁다. 꼭 없는 날 사단이 나기 때문이다. 7시 50분에 등교를 했다. 아침에 등교 교통지도도 있다. 잠자리들, 올챙이들, 사마귀들은 연휴를 잘 보냈을까? 도착을 하고 사육장으로 갔다. 사육장에 먼저 도착한 1학년 학생이 있다. "선생님, 잠자리 발견했어요" 아이는 이 말을 하고 싶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 눈을 바라 보며 웃어 주었다. "밀잠자리야" " 어떻게 찾았니? 대단해" 아이가 방긋 웃었다..
산청에서 채집된 투구새우 부속절지 분석 결과입니다. 산청에서 발생한 투구새우 부속절지는 어떤 모습일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김현태선생님이 일본 투구새우 관련 사이트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투구새우 관련 사이트 http://www2.memenet.or.jp/koyo/seibutu.htm 아래 사진은 일반적으로 투구새우 분류를 할 때 사용되는 분류 기준입니다. 투구새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보았을 것입니다. 가시의 배열과 구조가 중요한 분류기준입니다. 산청에서 채집된 투구새우입니다. 크기가 2.5cm 내외입니다. 발생한지 약 20일 전후로 보입니다. 우리 나라 논에서 일반적으로 완전한 성충 단계가 되면 3.2.cm 내외로 자랍니다. 3cm 전후가 되면 논에서 발생한지 30일 내외로 판단합니다...
긴꼬리투구새우에 대한 간단한 6가지 질문과 답 긴꼬리투구새우 분류계통에 물음표를 달아야 할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관련 글 3억 5천만년 전의 생물이 깨어났다. 올해 초에 김현태선생님과 국내 긴꼬리투구새우 서식지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나누었습니다. 서식 분포와 종명 분류에 대한 의견 교환입니다. 현장 연구가로서 긴꼬리투구새우에 긴 시간 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김현태선생님의 의견은 매우 귀담아 들을 부분이 많았습니다. 오늘 관련 정보들이 페이스북으로 올라와 있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페북에 대한 댓글로 단 글들을 정리해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1. 국내 서식하는 종이 미국긴꼬리투구새우인가? 네 미국긴꼬리투구새우를 '긴꼬리투구새우라'라고 부릅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아시아투구새우가 국내에 서식할..
개울가에서 아이들과 잠자리 탈피각을 찾아 보셨나요? 잠자리는 흔적을 남긴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잠자리는 대표적인 불안전변태 곤충이다. 잠자리는 번데기 과정 없이 성충이 된다. 재미있는 것은 잠자리는 완벽한 껍질을 두고 하늘로 날아 오른다. 이렇게 남겨진 것을 탈피각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한번 잠자리 탈피각을 보여 주었는데 사람들이 깜짝 놀랬다. " 잠자리 탈피각도 찾을 수 있어요?" " 네 특별하게 어렵지는 않아요. 잠자리 찾는 것과 같아요?" 이렇게 답을 했다. 맞는 말이다. 잠자리 탈피각도 잠자리처럼 찾으면 된다. 구지 요령을 설명하자면 첫째 물 가장 자리 풀잎이나 돌을 천천히 본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는 말이다. 햇살이 잘 들고 있는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을 살펴 보면 찾을 확률이 더 높다...
잠자리 호기심에 열매가 달리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잠자리 수채를 잡기 시작했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아침에 꼬마 손님들이 교실로 왔다. "잠자리 수채 잡았어요" 손을 보니 탈피한지 얼마 안된 잠자리 수채가 보인다. 어린 공주님의 호기심이 참 대단하다. " 넌 꼭 과학자가 될꺼야"라며 칭찬을 해 주었다. 다른 한 공주님은 잠자리 수채를 통에 담어 들고 왔다. 밀잠자리 수채들이다. 얼마나 열심히 잡았는지 사진 속에 담겨 있다. 관심이 깊어 지고 넓어지고 있다. 수채 잡기를 위해 논두렁을 넘었다. 이번주에 꼭 간다고 약속을 해서 5교시에 아이들과 교문을 넘었다. " 선생님 논두렁 타고 가요" " 재미있어요" 2번 정도 논두렁을 타고 놀았는데 아이들도 논두렁 타고 가는 재미를 아는 모양이다. 아이들과 논두렁을 타고 갔..
사마귀와의 동거 605일(5월20일) 대한민국 사마귀 알의 모든 것2 5년 걸려 맞춘 대한민국 사마귀 알 퍼즐 7종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사진을 보니 맘이 조금 편하다. 누군가도 이렇게 보면 좋겠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마귀들의 알집들이다. 7종이다. 일부 자료에서 8종 '민사마귀'가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 민사마귀가 있고 알집이 있다면 좀사마귀 알집과 거의 일치 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민사마귀 형태로 분류되는 사마귀는 만났지만 알집은 찾지 못했다. 있다면 또 찾아야 한다. 어떻게? 산 넘어 산이다. 쉽게 보이지만 이 퍼즐을 맞추는데 정확하게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5년 동안 주구장창 사마귀만 공부한 것은 아니다. 꾸준하게 궁시렁 궁시렁 했던 주제다. 궁금함에 답을 달아서 좋다. 쉽게 정리를 했다. 다음에 누군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