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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이 흐르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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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일 10시 계룡초 운동장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자라서 큰 강아지 똥이 되어서 우리 그 날 만나자. 알긋째. 선생님이 기다릴께. ^^*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을 만날 준비를 하다. 2010년 새 봄날, 아이들을 위한 2번째 반시를 지었다. '큰강아지 똥의 노래' 시를 짓고 첫 만남에서 아이들에게 시를 읽어 주었다. 아이들은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다. 큰강아지똥의 노래 세상에서 가장 큰 강아지똥이 될 꺼야. 큰강아지똥이 도와 줄께. 사랑하면 변하니까 큰강아지똥 품 속에서 너희들은 나왔단다. 부모님, 친구가 너를 안은 강아지똥이야 웃지마, 사랑하면 느낄 수 있을 꺼야.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 될 꺼야. 너의 맘과 용기가 넓은 세상이란다. 사랑하면 발견 할 수 있을꺼야.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울지 마라라 혼자 맞는 비바람이 아닐꺼야 강아지똥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름이야 사랑하면 강해지니까! 2010년 계룡초등학교 3월 4학년 강아지똥반아이들을 위해 짓고 읽어 주다. 새 봄이 ..
특별한 날은 기억을 하자 아이들과 프로젝트 학습을 했다. 발표를 하면서 가슴이 뭉클뭉클했다. 왕자님도 공주님도 그랬을까? 특별한 날은 기억을 해야 한다. 혹시나 잊을까봐 기록으로 남겼다. 모두가 태양을 품은 보물들이다. 아직 보지 못했을 뿐이다. 공주님 왕자님 " 우리들은 알아요" 사랑해요..^^ ㅎㅋ
강아지똥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우리 만나는 날 2033년08월01일 명사해수욕장) 그리움에 색칠하기 명사초등학교 2013년(2학년) 강아지똥들의 졸업사진입니다. 우리들만의 졸업식 했었고 먼 훗날의 만남을 위해서 찍었습니다. . 꿈들이 품은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명사해수욕장을 거닐면서 마지막 수업을 했다. 무엇을 남겼는지 어떻게 기억될지는 세월 끝에 답이 있다. "사랑해" 오래 갈 꺼야 좋다 사랑은 많을 수록 좋다 사랑은 클 수록 좋다 사랑은 표현 할 수록 우리 만나서 캠핑하기로 했지. 기억들 하고 있을라나 그립네요. 큰강아지똥들. ^^
훌륭한 도감은 멋진 그림책이다. 이번 주에 책 2권을 선물받았다. 부자가 된 한 주를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다. 첫번째 책은 자연의 벗 오창길소장님이 보내주신 일본도감이 집으로 왔다. 흑백 제본책이지만 책을 받고 한 동안 행복했다. 일본어는 모르는 무지랭이라서 그림책으로 읽고 있다. 일본 수서곤충 양서류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요약서 같은 성격이다. 2003년 일본 서점에서 일본 도감을 처음 보았다. 도감 속 사진의 생동감 철저히 분석된 생태학적 지식들 차곡차곡 쌓여 있는 데이터와 긴 연구 기간 속에 만들어진 방대한 자료 모든 것들이 새롭고 부러웠다. 지금도 우리 집에서 제일 비싼 책은 일본에서 사온 일본 양서류대도감, 메뚜기대도감과 잠자리 대도감이다. 모두가 20여만원 가까운 큰 돈을 주고 구입한 책들이다. 성인용 그림책으로 생각하고 ..
아이들과 마을길을 걷다. 마을둘러보기 활동하는 날입니다. 어제까지 비가 왔고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를 전날 확인했습니다. 행여나 하는 맘에 아침 일기예보에 귀가 쫑긋했습니다.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둔 어머니 맘처럼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뒷길로 올라 갔다가 논길 사이로 내려와 학교 맞은편 앵산 산마루 중턱까지 오르는게 오늘 해야 할 일입니다. 연구부장님과 몇번 의견을 주고 받고 금요일에 사전 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1-3학년은 논의 변화를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논 생물 올챙이를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4-6학년은 사마귀 야외 채집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아이들에게 길은 없습니다. 학원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을 뿐입니다. 두발로 걷는 재미를 발견 할 기회마도 주어지..
'까마귀 똥밭'을 아시나요? ‘오비초등학교’입니다. 농담으로 ‘오비맥주초등학교’라고도 말합니다. ‘오비’라는 말은 땅의 지형이 ‘까마귀가 날아가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거제 중심 외곽에 있는 전교생이 100여명인 작은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아파트단지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약 80%가 넘습니다. 아파트 문화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학교 둘레에 있는 논과 자연은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교육은 학생들의 삶의 둘레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가슴에 품은 중요한 신념입니다. 이 생각들이 하나 둘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까마귀 똥밭 활동’이 그 중의 하나입니다. ‘똥밭’이라는 이름처럼 작은 공간입니다. 학교 뒷 무심한 공간을 아이들 눈과 손 발이 가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학교 교장선생님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2014년12월24일4시39분)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 ‘2014년 12월 24일 4시 39분’ 2003년 4학년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함께 만든 아이들과 10년후 알쏭달쏭연못가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남을 준비하면서 적은 글을 블로그에 옮깁니다. 아이들과 만남에 대한 글은 조만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사진은 2003년도 솔잎반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 때 찍은 사진입니다. 쿵쿵쿵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첫 발령을 받은 일운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만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늘 알쏭달쏭 궁금하다’는 뜻으로 ‘알쏭달쏭연못’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솔잎 2기 학급 연못 공모전에서 아이들이 선택한 연못이름입니다. 4학년 아이들이 연못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근심 어린 눈빛 속..